정훈. 민서

민서 - 제주도에서 4박 5일을... [2009-08-08] - 1

고향 길 2018. 3. 13. 04:53

제주도를 크게 4등분, 1.제주시권.  2.서북권  3.서귀포/중문  4.동부권 으로 나누어 관광하기에 편리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우리 가족이 4박5일동안 제주도에 머물 주 거점은 서부권 속해있다. 위 지도에서 파란색 원으로 표시한데가 방문했던 곳들이다. 

 

 민서네 가족들은 하루전에 제주로 왔고, 우리 내외는 3박4일 일정으로 하루 늦게 제주도에 도착했다.

 도착한 첫날은 날씨가 쾌청, 켄싱턴에 첵크인 하고 배정된 우리 방에서 잡은 장면이다. 아침,저녁으로 4 일간 바라보았던  등대와 작은 어촌의 모습이다.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과 계획은 민서네가 책임지고, 우리 내외는 그냥 따라 다니기로 했다. 오늘의 첫 여행일정은 승마장이다.다.

 

 천여일실[ 千慮一失 ] ! 말의 그림자를 보면 알수 있듯이 정오가 다되여 얼굴에 그림자가 생기는데, 플래쉬 한방이면 해결될 문제를 깜박하고, 그대로 사진을 찍어 얼굴을 알아볼수 없게 되였다. 사진도 자주 찍어야지, 나이가 들다보니 자연 깜박이가 되여 실패를 하게 된다.

 

 

 한 가족이 몽땅 승마한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그럴듯 하다. 먼훗날 민호, 민서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겠구나!

 민호야, 네가 봐도 좀 너무하지 않니? 살이 너무쩌서 눈과 코가 잘 보이질 않는구나 !

 

 

 요녀석이 우리집 귀염둥이 막내손자 " 민서 ", 기분이 좋아 혀를 낼름 빼내놓고, 어쩔줄을 모른다. 애들말로 기분이 째저 따봉이다.

 

 

 여기서도 민서는 좋아 싱글 벙글이다.

 두놈 다 기분이 최고다. 마상의 두형제는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부디 건강하게만 커다오 !

 아래 사진들은 닉콘 18mm~200mm 렌즈로 저 멀리 승마중인 장면을 최고로 줌인해 찍은 사진들이다.

 

 

 

하마, 바람에 모자가 날라 갈가 한손으로 모자를 잡고있다. 순한 말이라 다행이지만 은근히 걱정된다.

 

  

 

 다행 스럽게도 말잽이 아저씨가 민서 모자를 벗겨 손에 잡고 있다.다.

 

 

 

 

 

 말 안내잡이 친구는 무더운 여름 대낮 몇번씩 같은 코스를 달리다 보니, 힘겹고 짜증스런 표정을 감출수가 없어 보인다.  괜스레 미안하고 안스러워 가슴이 짠해 온다.

 

 제주도에서 전복죽 전문식당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왔다.

 

 전복을 크게 쓸어 씹는 맛을 살린게 특색이라면 특색이고 맛은 가격대비 그런대로 좋았다. 

 제주에 온김에 특색있는 막걸리를 청했더니 위 그림의 감귤 막걸리가 나왔다. 맛은 별로, 두번 먹을건 아닐듯 싶다.

 

 

 무었때문인지 심기가 크게 불편하신 꼬맹이가 형 등어리에 업혀 인상을 잔뜩 지프리고 게신다.

 

 기분은 그때 그때 변해요! 언제 그랬느냐 싶게 웃음이 활짝이다.

 

 

  우도와 성산 일출봉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을 탓는데 선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햇빛에 인상을 쓰고 있는 표정이 귀엽다.

 

 

 성읍민속마을(城邑民俗마을)

제주도는 조선 태종 16년(1416) 안무사 오식의 건의로 5세기라는 긴 세월동안 세 지역으로 나누어 통치하였다. 그 중 성읍은 세종 5년(1423)에 지정된 정의현의 도읍지로서 산골 마을이면서 도읍지였다는 특이성을 갖추고 있다.

아늑한 터에, 주변으로는 마을을 둘러싼 높고 낮은 봉우리들이 의젓하게 감싸고 있다. 또한 길들이 굽이 돌아 나 있고 길과 길이 만나는 지점에 평상과 나무들을 두어 쉼터와 모임장소로 사용하도록 하였다.

이 마을 민가는 뭍과는 다른 독특한 건축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대개 一자형 평면을 가진 집 2채를 중심으로 몇가지 배치방식으로 짜여있어 제주도 민속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가옥으로는 조일훈 가옥(중요민속자료 제68호), 고평오 가옥(중요민속자료 제69호), 이영숙 가옥(중요민속자료 제70호), 한봉일 가옥(중요민속자료 제71호), 고상은 가옥(중요민속자료 제72호) 등이 있다.

 

 

 

 

 

 

 

 

 

 

 

 

 

 New and Old !

 

 

 

 

 위 사진들에서 보듯이 관광객들이 눈에 잘 띠질 않는다. 이곳에 오기로는 세번째가 되는데, 마지막으로 온게 10여년 전인가? 그때는 관광객들로 북쩍거려 마치 장터에 온듯 하였다. 왜 이렇게 한산할까? 수수께끼의 해답은 간단하다. 유로로 입장하는 민속촌이라는 명소가 새로 생겨 관광버스들이 그리로 몰려가기 때문인듯 하였다. 유론데 왜 그리로 몰릴까? 잘 아시면서...

 점심 식사를 했던 음식점인데, 이 집에 가게되면, 꼭 한번 먹어볼만한게 흑돼지 숫불구이다.

 

 

 주문해 나온 흑돼지 오겹살을 보고 처음엔 실망을 했다. 비게가 너무 많어 이게 진짜 제주도 흑돼지가 맞나 싶었는데...

 익은후 먹어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조직이 어찌나 탄력이 있고, 쫄깃 쫄깃 한지 이구동성, 원더풀이다 ! 언젠가 중국 교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먹었던 바로 그 돼지맛이다. 양념이 필요없다. 굵은 천일염을 적당히 고기위에 뿌려 굽기만 하면 된다.

 우리들의 HQ 켄싱턴 리조트에 돌아와 활짝 얼여제친 창밖으로 보인 어촌 마을의 밤 모습이다.

 

[배경음악: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