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라, 길 따라

남당리 전어.대하축제 방문 [ 2012-10-06 ]

고향 길 2018. 3. 16. 11:42
         대하,전어 축제가 한창이라고 매스컴들이 군불지핀지가 한참되였는데 아직 전어구이를 맛보지 못하였다. 해서 10월6일 아침식사는 콩나물 해장국으로 때우고 8시20분경에 남당리를 향해 출발하였다.  현지에 도착하니 대충 11시가 다 되였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언덕 하나를 더 넘어야 되지만 우리 내외는 이곳이 한가저 보여 방향을 이리로 틀었다.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들은 눈에 띠지 않아 잔치집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우선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고 "낙도네" 식당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전어들이 싱싱하질 못하다.

  이곳은 대하가 메인 아이템인 모양이다. 식당마닥 대하는 싱싱하고 팔팔한 놈들로 풍성하다.

 

 

텅~빈 식당과 식당 주인집 딸만 보인다.

 

 대하는 1 kg에 \35,000, 우린 半 kg 17,500원 어치만 주문했다. 한놈에 1,000원꼴은 되나싶다. 한갓지다 보니 주인집집 아가씨가 새우 구어먹는 법을 친절히 아르켜 준다. 몸통은 적당한 때 먹어야 살이 연해 맛이 좋고, 머리는 소금위에서 완전히 익힌 다음 머리부분 손질해 먹는 방법까지...철저한 레슨을 받았다. 

 전어는 \10,000 어치만 주문을 했다. 위에 보이는 구어서 내온 6 마리가 만원인 셈이다. 역시 전어는 구어서 먹어야 제격이다. 은은한 불에 노르끄름하게 구어 표피에 기름이 잘잘 흘러야 제맛인데 잘 구어 나왔다. 기막힌 안주감을 앞에두고도 운전관계도 있고, 소주던 막걸리던 한병은 무리라, 한잔도 못했다. 워낙 맛이 좋다보니 술 없이도 먹을만 했다. 결국 2마리는 남기고 말았지만...

 식당 주인이 먹으려고 직접 담근 파 김치라며 자랑이 대단하다. 과연 자랑할만한 맛이다. 끝내준다!

 식사를 마친다음 페스티벌 메인장소인 곳으로 방향을 잡아 당도했다.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몇년도인가 " 보름회 "에서 단체로 왔었고, 한번은 딸놈이 식구들과 그리고 친구 몇명이 왔었던 기억이 난다.

 

 

 

 

 

공사가 한창이다. 정감있는 옛 남당리 해변 모습은 추억속으로 사라질 날도 머지 않은것 같다. 위 건물이 완성되면 부산 자갈치 시장 처럼 규격화 되고 위생적인 식당가로 변모하리라!

 

 

 

 

 

집으로 돌아오느 길목에 있는 휴계소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 한 잔!

 

마늘 님이 부지런히 들어가기에 뒤 따라 들어가 보니 모시송편을 쇼핑하고 있다. 이곳의 명물이라면서 하나를 건넨다. 그런대로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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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행 - 물망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