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라, 길 따라
안성시 - 서일농원을 가다 [ 2013-08-31 ]
고향 길
2018. 3. 16. 14:44
어느듯 여름의 끝자락 8월31일, 처서가 지나면서 아침 저녁으론 제법 서늘한 공기가 기분좋게 피부에 와 닫는다. 어김없이 계절이 바뀌면 특히 봄, 가을 환절기가 되면, 마음 저 구석진 곳에 억지로 꾹꾹 눌러놓았던, 그래서 숨주기고 똬리를 틀고 있던 역마살이 불숙 불숙 머리를 내밀며 나온다.
마늘님을 꼬두겨 안성시에 있는 서일농원으로 달렸다. 한국 전통음식을 기차게 잘 하는 유명한 집이라 입맛을 돋꾸는 미사려구로 분위기를 한껏 잡아놓고, 난 나대로 카메라 준비를 하였다. 이런걸 동상이몽이라 하던가!
1인당 \15,000원. 청국장과 일반 된장국은 옵션이다. 둘 다 맛볼요량으로 된장지개와 청국장을 각각 시켰다. 결론 부터 음식 평을 한다면, 가격대비 비싼 음식점이고, 음식 하나 하나가 뭐 특별한 맛이 없다. 상위에 올려진 반찬 하나 하나를 찍으려다 포기하였다.
[배경음악: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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