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라, 길 따라

광교 호수공원의 밤과 낮 / 고향 길

고향 길 2018. 3. 16. 15:18

          어느듯 7월, 광교 호수공원을 향해 아침을 열었다. 아파트의 밀림을 헤집고 오늘의 태양이 떠오른다. 풀 냄새 물 내음새가 새벽 공기를 타고 기분좋게 코끝을 스친다. 건강백세를 기원하며 속보로 내닫는 노인들, 힘차게 오늘에 도전하는 풋풋한 젊은이들, 아~기분 좋은 아침이다. 

 

       한 여름 이곳 밤 풍경이 궁금해 진다. ...해서 저녁 8시에 다시 찾았다. 밤은 새벽과는 다른 풍속도를 연출하고 있다. 새벽이 나 홀로 문화라면 밤은 쌍쌍이 문화다. 새벽이 그런대로 늙으이들을 품고 열린다면 밤은 젊은 부부나 연이들의 밀어로 농익어 간다.  

새벽 5시45분.

 

 

 

 

 

 

밤 8시 28분 

 

 

 

 

 

 

 

 

 

 

 

 

 

 

 

[배경음악: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