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일간의 독일여행
제 3 일 - 부르츠부르크 - 레지던츠 - 1
고향 길
2018. 8. 21. 06:55
바로크와 로코코의 화려함, 레지덴츠(Residenz)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부 독일의 바로크 양식의 주요 건축물로 Bathasar Neumann의 계획에 의해 1720~1744년에 건축되었다. 대규모의 계단, 아치형의 지붕, 베네치아 화가 G. B. Tiepolo의 프레스코 천장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Bossi의 값비싼 벽장식으로 치장된 하얀 방, 화려한 장식과 Tiepolo의 벽화로 가득찬 황제의 방, Johann Zick의 천장화가 그려진 정원방 등은 로코코 시대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레지던츠 내부 촬영은 절대 엄금. 한마디로 하나님을 모시는 주교가 왜 이리도 화려한 궁전같은 레지던츠가 필요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하나님이 가까히 접근을 하시려고 해도 너무도 왕궁같은 화려한 실내 장식에 놀라 자빠지시지 않을런지 ...주교님도 하나님 뵙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으리라 ! 레지던츠 입구에서 망서리시다 그냥 가 버리셨을게 틀림없으니 !!! 레지던츠를 나오면서 바라본 " 마리엔부르크 요새 " 의 모습이 보인다. 레지던츠 관광을 끝내고 구시가지로 나가 차 한잔식 하기로 했다. 거의 모든 관광 명소들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좋다. 작은 간판 하나, 그리고 세련된 쇼 윈도의 디시플레이, 서울의 거리를 떠올리며 한장 담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노이뮌스터 교회의 모습. 테마세이 투어의 특장인 " 여행객에 보다 많은 자유시간 " 캐취프레이즈에 의해 한시간여의 자유시간뒤 마르코트 광장 노천 카페에서 만나기로 되여있는데 앉으면 반듯이 차를 마셔야 되는 룰에 따라 커피향에 취해 보았다. 인심이 하도 야박해서, 좀 쉴요량으로 의자에 앉으면 마셔야되고, 화장실에 가면 돈 내야되고, 물은 사서 마셔야 되고...아직은 투박한 한국인의 넉넉한 생활인심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