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라, 길 따라
광교 호수공원 산책 (2017-06-09)
고향 길
2018. 3. 17. 06:02
"산책이라도 하고 오시지 그러느냐" 는 잔소리에 밀려 광교 호수공원에 도착해 보니 아직도 해는 서산에 걸려 있다. 19시가 좀 넘은 시간이다. 아직은 카메라를 끄집어 낼 시기가 아니다. 다정하게 팔장낀 젊은 연인들, 저녁식사 끝내고 산책나온 중장년 부부들, 한가로히 유모차를 밀며 초여름 산들 바람에 몸과 마음을 맏긴 애기 엄다들 사이로 나도 킬링 타임식 산책을 하며 어두워 지기를 기다렸다. 20시10분경이 되니 산책로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완전히 어둠의 장막은 내리지 않었다. 광교 호수공원 제 1 주차장에 도착, 산책로 입구에서 잡은 그림. 이 산책로를 따라가면 제2 주차장 산책로로 이어지도록 새로 개설된 도로다. 산책로 입구 그림 2. 19시 18분. 20시 21분, 아직도 어둠은 나래를 접지 못한 상태다. 귀로에 올라 제 1 주차장으로 가는 출구에서 잡은 그림. [배경음악: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