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라, 길 따라

율동공원의 만추 / 고향 길 (2017-11-03)

고향 길 2018. 3. 17. 06:10

         불길한 예감은 적중하는 법인가? 간밤의 비바람에 단풍잎들이 온전할까 걱정하며 율동공원을 향하였다. 단풍은 그 아름다움의 절정을 넘어 앙상한 몰골을 이미 들어내기 시작했다. 빈손으로 갈수는 없어 이삭 몇점 카메라에 담고 귀가 했다.

세월이 하 뒤숭숭해 장미꽃도 계절을 잊고 때늦은 패션쇼를 하고 있다.


울긋불긋 오색물감으로 물든 야산의 단풍은 아름답다. 앙상한 하나는 뭉뚱거려 전체속에 감춰젔다.










[배경음악:13]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