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 그렇게 떠날 것을 고향 길 2018. 11. 6. 07:15 그렇게 떠날 것을 시/이룻언젠가그렇게 떠나는 것을 나도 그렇게 갈 것을뒤돌아보며 전봇대 붙들고 울던 사람아그대 떠나보내며차마 자르지 못한 그리움의 뿌리가슴 깊이 묻어두며그리움이여 고요하라 일렀으련만 밤마다 빙점(氷點)에 닿아 가슴 치며 서걱댔었지아직도 내 삶의 어망(魚網)에서평생을 살아 있는 사람아언젠가 다시 만나별빛에 사철 눈 주고 살던 가슴 은하수 물살로 가득해지면아름다웠던 우리의 흔적 부표(浮漂)로 띄울 수 있을까잘 가시게 내 사랑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