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의 단풍을 찾어서...[ 2008-10-23 ]
이번 모임의 주간을 맡은 갯돌로 부터 전갈이 왔다. 내용 인즉, 12시까지 소요산에 당도하는걸 목표로 아침 9시까지 서현역에 모이도록 계획을 짲다는 내용이다. 전철 기준으로 소요산까지 왕복을 대충 계산해 보니 족히 5시간은 더 걸린다. 짜증나고 지 루한 시간과의 전쟁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소요산역에 당도하니 기여히 빗방울이 굴게 떨 어지기 시작한다. 역으로 마중 나온 민물 매운탕집 봉고차에 몸을 싫고 한탕강을 끼고 달리 다 보니 드디어 숲속에 매운탕 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갯돌이 나름대로 자신을 갖고 안내한 메기 매운탕이였다. 날새게 갯돌이 사진을 찍고 다 함께 소주 각1병 브라보를 웨쳤다.
얼큰히 취기도 올랐겠다, 이왕지 여기까지 왔으니 소요산 단풍을 몇점이라도 담아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중론에 이끌려 내키지 않는 발걺을
옮겼다. 어김없이 찾어든 계절의 변화는 이곳에도 낙엽을 사방에 휘날리고
있었다
조용히 낙엽을 카메라에 담고있는
여인의 모습이 확 눈에 들어왔다. 詩心을 일깨우고,상상의
문이 열린다. 한푹의 그림같은 광경이다. 그림밑에 타이틀은
아마 이렇게 쓰여져 있으리라." 가을의 여심 - 낙엽을
담으며..."
이루지 못한 사랑의 절규로 빨같게
피멍이 든 영혼의 모습은 단풍이요,다하지 못한 슬픈 사연들을 가슴에 묻고 앙상한 뼈마디를 들어낸체 바람에
휘날리는게 낙엽이 아닐까?
아래 그림들은 갯돌 김홍훈 회원이 찍어 보내준 사진들이다.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아 두고싶은 애절한 마음에, 가을
단풍을 쫒아 소요산 자락을 헤매다 전철역 플랫트 홈에서 열차오기를 기다리고 들 있는데 갯돌이 번개같이 카메라를 돌려 잡은 순간들이다.
서현역에서 내려 최호식 회원이 자신있게 안내한
" 우리밀 국수 " 에서 돼지고기 보쌈과 국수로 소주 각1병을 또 하고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