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주
제7일 - 스위스 - 쿠어 -빙하특급
고향 길
2018. 8. 21. 07:16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차구간 ", 유럽인들이 선정한 가장 타고 싶어하는 기차여행코스 " 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니는 빙하특급이란 과연 어떤겄인가? 빙하 특급 열차 남쪽 체르마트에서 북동쪽으로 거슬러 올라 쿠어를 거쳐 동쪽 생모리츠까지 2백68㎞에 걸쳐 운행된다. 일반 열차에 빙하특급 객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총 8시간이 소요된다. 일정에 맞게 부분 구간을 이용한다.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古都) 쿠어에서 고급휴양지 생모리츠까지는 2시간10분 거리. 북해로 흘러가는 라인강의 물줄기와 수십m 협곡이 빚어내는 장관이 일품이다. 강물 위로 60여m 높이에 설치된 란트바에서 다리를 건너게 되며 은백색으로 뒤덮인 산봉우리 사이로 푸른 호수를 끼고 해발 1천m가 넘는 아담한 마을이 곳곳에 나타난다. 쿠어~브리크~체르마트 구간(5시간50분)중 네첸역 부근은 경사가 급해 나선형으로 이동한다. 스키장 슬로프 한가운데로 열차가 지나는 것도 이채롭다. 스키장비를 갖춘 이들이 열차에서 내려 곧바로 스키장으로 들어서곤 한다. 오버발트에서 뮌스터까지는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여름철에는 만발한 들꽃, 겨울철에는 스키마라톤 행렬을 볼 수 있다. 자 그럼 빙하특급 열차의 내부와 5시간30분에 걸친 외부 풍경을 감상할 차래다.
특급 열차라 그런지 넓은 공간으로 한줄 한쪽엔 2명이, 또 한쪽엔 4명이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앉도록 배치를 해 놓았다. 열차 한칸을 몽땅 예약을 했는지, 이 열차칸은 우리 일행들이 독차지 하고 준비해온 과일이며 점심 식사를 할수가 있었다. 고 스톱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오면 최고의 특실이 될듯 십다 이제 사진들을 보면 왜 입체영화속 같다고 했는지 이해가 가리라. 최대한으로 투시공간을 확보해 시원하게 시야를 확보해 주고 있어 기차가 달리다 보면 입체영화속에 있는듯한 환각에 빠진다. 위의 사진을 보면 입체 공간, 좌,우,상, 그 한 가운데 내가 있는 기분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