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길 2019. 1. 12. 08:22


하롱 베이의 아름다움은 일찍이 불란서 영화 " Indochina " 에서 보았다. 평소 좋아하던 여우 "까드린 드느브 "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라 보기로 했었다. 그런데 베트남계 프랑스 여우 " 린 담팡 " 을 처음으로 눈여겨 보면서 이토록 귀엽고 깜직한 배우가 있었구나 감탄을 했던 배우와도 처음으로 조우했던 영화였다. 잠시 이야기가 옆길로 샛는데 그때 화면가득 채웠던 하롱 베이의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광에 넋을 잃었섰다. 그도 그럴것이 수시로 변하는 이곳 날씨로 인해 장기간 체류하면서 가장 뛰어난 명소만을 잡아 편집을 했을터이니 불문가지가 아니겠는가 ! 그토록 간절히 꿈꾸던 영화속 그 장소에 와 캠코도를 잡고 보니 물안개가 짙어 도처히 좋은 영상을 잡을수 없어 할수 없이 디카를 대신 잡았다. 안개 앞에 디카인들 소용이 있겠느냐만은 !


하롱베이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있는 넓이 1,500㎢에 이르는 만이다. 베트남 제1의 경승지로, ‘바다의 구이린[桂林]이라고 불린다. 1962년 베트남의 역사·문화·과학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94년 그 아름다운 경관으로 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 목록 가운데 자연공원으로 등록되었다.
석회암의 구릉 대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이나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3,000여개나 되는 섬과 기암이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 위로 솟아 있다. 날카롭게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섬들, 환상적인 동굴이 있는 섬들이 기후나 태양 빛의 변화에 따라 그 모습과 빛깔을 미묘하게 바꾸는 광경 등이 절경을 이룬다.
‘하(Ha)’는 ‘내려온다’, ‘롱(Long)’은 ‘용’이라는 뜻으로, ‘하롱’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이다. ‘하롱’이라는 지명은,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이곳으로 내려와 입에서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그 보석과 구슬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암(奇岩)이 되어 침략자를 물리쳤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안개가 짙어져 도저히 캠코더로 선명한 그림을 잡을수 없어 일찍
암치 포기하고 대신 디카로 최선을 다해 잡은 정지 영상들이다.













































잊을수 없는 장면이다. 다금바리 7 Kg 을 단돈 100 불에 흥정해 회를처 먹었던 장면이다. 한국에선 감히
맛도 보기힘든 다금바리를 단돈 120,000원선에서 일행이 실컨 먹을수있었던 행운의 순간이다.



다른 쪽엔 회친 다금바리를 안주 삼아 쇠주 파티가 한창이고...얼굴들이 붉으레 하다.

선실 한쪽에선 마님들의 담소가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