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 主 會

595 回 무주회 金曜山行日誌 ( 21 C / 35 C 미세먼지=양호, 자외선=보통,태풍건접

고향 길 2019. 7. 20. 10:07



나는 이 산책로를 좋아 한다. 무주회에서 통하는 명칭으로는 A course . 이 과천 서울대공원은 고 육영수 여사님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탄생 되였다고 한다. 수목이 제법 훤칠하게 자라 어떤 놈은 아름드리가 넘기도 한다. 이를수록 좋다. 아침 10시 이전, 이 코스에 첫 발을 내딛고 깊은 숨 마심을 해 보라! 신선한 풀 냄새 가득 담은 서늘한 공기가 가슴 깊이 들어와 온 몸으로 퍼지며 잠자던 전신의 세포들을 깨운 듯 온 몸이 꿈틀대며 기지개를 켠듯한 가벼움을 느낄수 있다. 좌우로 심은 나무들이 둥근 지붕을 이루어 멋진 터널을 선사해 주고 있다. 중간 중간 숨 돌릴 목적인 듯 뻥 뚫린 구멍으로는 햇빛이 쏟아저 내려 터널이 베푸는 그늘의 고마움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가 그렇게 청아하고 고울수가 없다. 보통 930분 전에는 이 코스로 접어드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바람에 나부끼는 잎새 소리도 잘 들린다. 때론 추억의 뒷골목을 거닐기도 하고, 때론 바닷가 모닥불 타고 들려오는 기타 소리에 취해도 본다. 이 산책로를 많이 걷다보니 이젠 곧게 뻐든 길도, 휘어지는 길목도 훤히 꾀차가 되였다. 우리들의 휴게소 야전 식탁겸 벤취에 배낭을 풀고 진한 커피 한 잔 타 마시는 멋과 멋이 자신이 생각해도 그럴 듯 하다. 등산화 양말 까지 벗고 잘도 버텨준 발을 시원하게 해방 시켜준다! 그 상쾌한 맛이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왁자지걸 팀원들의 목소리가 바람결에 들려오면 즐거운 한마당 막이 오르게 된다.











1 ] 參加人員 : 11 名

2 ] 團體寫眞漏落 : 신영식, 이성근, 이재호

3 ] 도시락 不持參者 : 신영식, 이성근, 이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