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일 - 크로아티아 - 마카라스카, 스톤
호텔 잡기가 어려워 위치가 좋지않은 곳에 잡은 호텔. 아침에 산책할때도 없었다 마카라스카를 향해 달리던 버스를 풍광이 수려한 곳에 잠시 멈추게하고 담소를 나누며 감상에 저저본다.같은 멤버들로 친하게 지내시는 분들이 먼 타국 이곳에 왔으니 어찌 나눌 정담들이 끝이 있겠는가 ! 참으로 보기좋은 축복받은 분들의 해외 관광이다. 12,000여명이 사는 작은 어촌으론 상당히 잘 사는 부촌인듯 하다. 16세기 세워진 프란체스카 수도원의 모습이다. 신자가 아닌 나는 성당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마을 주변을 살펴보는게 더 좋았다. 워낙 작은 마을이다 보니 신기한듯 나를 처다본다. 예약해둔 식당엔 벌서 유럽 관광객들이 빈틈없이 꼭 찾다. 유럽여행은 교회,성당등을 순례하느거라고 해도 관언이 아닐겄이다. 비 신자인 나는 역시 이곳에서도 성당내부엔 아에 들어가지 않고, 마을 이곳 저곳을 구경다녔다. 작은 마을 답게 재래시장도 아주 작았는데, 몇장 잡은 사진들이 몰래,급히 찍느라 다 쓸모없는게 되였다. 스톤 인구 2,500여 명의 작은 마을. 이곳에 들린 이유는 크로아티아에서 마카라스카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고, 청정한 해역에서 잡아 올린 굴과 홍합으로 유명하다고해 점심 식사를 이곳에서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브로보닉으로 부터 59km, 달마티아 남부지방의 오각형의 항구도시로 약 980m에 달하는 성벽으로 둘러싸여진 요새도시 스톤은 성벽과 몇몇 역사적 기념물로 유명한 역사 도시다. 마을은 아주 작지만 요새처럼 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만큼은 오랜 세월과 수많은 풍파를 꿋굿히 견뎌낸 듯, 완고하게 버티고 서있다. 성벽의 보존 상태도 아주 좋은 편이다. 이 도시는 원래 포도와 올리브 농사로 유명한 곳이다. 그 유명하다는 스톤 굴과 이집에서 담겄다는 백포도주로 시작하게 되였는데...입맛만 버렸다고 수근 수근 ! 굴 3개가 전부라니 ! 스톤 굴의 참맛을 감상해 보려고하다 끝나고 말었다. 한국식 푸짐한 굴 파티는 꿈도 꾸지 말지어다.30여년전 네델랜드에서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초대받어 간 폐선을 개조한 식당에서 먹었던 굴 요리생각이 난다. 그때도 생굴 5개인가 접시에 담겨 나와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홍합요리도 나왔는데 소주를 안주 삼어 먹다보니 몇점 안된 홍합도 사진찍을게 없다.오징어 먹물로 만든 요리라고 하는데 볼품은 없어도 맛은 일품이다. 한국 어촌에서도 손쉽게 접하는 장비들이라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에 담었다 이번 여행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번이 테마세이와 연을 맺어 해외 나들이 나온게 4번째인데, 지난 3회는 여행을 끝내고 귀국할때면 가슴 뿌듯한 만족과 감회를 간직하게 되는데 이번은 어딘가 허전하다. 이번 여행의 하이 라이트라는 두브로브닉을 남겨두고는 있지만 ! 이렇게 여유롭게 하는 여행인데도 누적된 피곤으로 지친 모습이 확연하다.바로 우리 앞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젊은 청소년들이 모여 떠들고 놀고있는 모습이 한국 농촌의 그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참아 사진을 찍을수 없어 기록을 남기질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낯선 동양인 두명이 모처럼 보는 구경거리라 우리에게서 눈을 돌리질 않기때문에 사진 찍을 기회룰 잡울수 없었다. 스톤의 풍광도 즐길겸 소화도 시킬 요량으로 성곽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