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마 일주

제 2 일 - 바간 -쉐지곤 사원 - 1

고향 길 2018. 8. 21. 16:32


바간(Bagan;현지 발음으로 버간이라고도 함)
 
만달레이 남서쪽,14Km 지점, 현 수도인 양곤에서 북쪽으로 500킬로미터 떨어진 에야워디강 서쪽 기슭, 저가잉유역이 만나는 교차지점에 위치해 있는 바간은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와 더불어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중의 하나로, 동남아시아에 대규모의 또다른 불교국가를 이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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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에 들어선 미얀마족이 권세를 떨쳤던 초대왕국인 바간 왕조의 1057년 아나와라하따 왕(King Anawrahta)이 따톤(Thaton)을 정복한 후, 예술가, 미술가, 수도사, 30마리의 코끼리떼와 더불어 불경을 들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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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가 넘도록 40평방 킬로미터지역내에 웅장한 규모의 수많은 파고다와 사원등의 건축물이 지어졌다. 그러나, 바간왕조가 몰락되었던, 1287년 몽고의 쿠브라이 칸(Kublai Khan)의 침입은 수도인 바간의 대부분의 건축물도 많은 소실을 입게 되었다. 그후, 1975년 대지진으로 도시전체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세계적인 역사유적이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 하지만, 찬란했던 불교문화의 자취는 오늘날까지 남겨진 5천여개의 불탑과 사원이 대변하고 있다.
몇차례의 서양인의 예술품약탈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지역으로 미얀마인 가슴에 남아 있는 곳이다.
특히 바간에 남아 있는 사원과 파고다 중 20여개는 사원의 건축과 장식 디자인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불교 문화유적군으로 유네스코에 의해 인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세계 3대 불교 유적지중 하나
족자카르타의 보로부두루, 캄보디아의 앙코르왓과 더불어 세계 3대 불교 유적지가 미얀마의 바간이라는 도시이다. 항공입국 이외에는 미얀마를 갈 수 있는 길이 없어 아직은 다른 두 유적지보다 더욱 신비스럽게 다가온다.

바간은 도시 자체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어, 별도의 도시 입장료를 내야한다.


양곤 국내선 공항의 모습이다. 폐쇠적인 군사 독재국가이다 보니 권력독점의 폐단이 사회 이구석 저국에 짖게 배여 나온다. 비행시간만 해도 떠야 뜨는거고, 사전 몇시간 지연된다는 상식에 속하는 알림방송조차 없다.

우리 일행이 이 비행기를 독점 전세로 얻은듯 하다. 그럴만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바간 공항에 도착, 출구로 나오면서 받은 첫 인상은 조용한 전원마을에 공항은 새로 지어 깨끗하고 치마처럼 보이는 로진과 맨발의 샌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쉐지곤 사원.
쉐지곤 파고다 (Shwezigon Pagoda)

1059년 아노라타(Anawrahta)왕이 건축을 시작하여, 1085년 아노라타왕의 아들인 쟌시타(Kyanzittha)왕에 의해 완성된 쉐지곤 파고다는 그 기저가 약 50미터높이와 폭의 웅장한 건축물로 그 전체가 금박으로 덮혀있는 불탑이다. 이 파고다는 몬(Mon) 건축양식에서 버마 건축양식으로 옮겨지는 시기에 나온 최초의 버마 건축양식의 불탑이다. 고전의 기초 구조에 있어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이 양곤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와 크게 다른 점이다. 아노라타왕이 스리랑카(Sri Lanka)에서 가져온 부처의 치아유골이, 탑 내부에 안치되어 있다. 쉐지곤 파고다는 고고학적 유적물로서만이 아니라, 실재 종교적 목적, 순례자의 중요한 목적지로 사용되는 사원이다

모든 파고다에는 위 그림에 보듯이 반듯이 맨발로 입장해야 되고 이같은 회랑이 있으며 양쪽에 작은 기념품 파는 점포들이 있다.

위 그림 처럼 맨발로 수많은 파고다 경내를 돌아다니야 되는데 땅은 뜨겁고, 잔모래들이 있어 여간 고통스러운게 아니였다. 귀국후 생활하면서 느낀건데 미얀마에서 맨발로 생활한 그 몇일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었음을 체험으로 실감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첫 대면하게 되는 파고다인데 그 화려함에 숨이 막힌다. 1,000년전이면 당시의 인구로 보아 이같은 규모의 화려한 건축물을 완성하려면 노예들은 물론 백성들도 엄청난 강압적 봉사을 당하믄 물론 국가에 바치는 세금이 한두푼이였겠는가 !

3개의 기단부 까지 아노라타 왕이 만들고, 불탑은 잔시타 왕이 만든 쉐지곤 대탑이다.

스리랑카에서 부처님의 치사리, 쇄골뼈, 앞이마 뼈를 선물로 받어 황금함에 넣고 영물이라 믿었던 흰색 코끼리등에 올려 코끼리가 황금 모래언덕에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황금 모래 언덕' 의미로 쉐지곤으로....

대합 네 면과 네 모서리에 동물 조각상이 8개 있다.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 태어난 " 요일" 이라고 믿는 미얀마 사람들....사원 어디를 가든 자신이 태어난 요일을 상징하는 동물 조각상 앞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

이성윤 현지 한국인 가이드로 부터 쉐지곤 사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아래 클릭!


https://youtu.be/DX48mJjL7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