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山 鄭光男 에세이

ㅡ 예기치 못한 일들 ㅡ(정광남)

고향 길 2021. 7. 4. 06:49

     ㅡ 예기치 못한 일들 ㅡ

 

나이를 먹다보니 예기치 못한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 젊어서는 전연 생각할수 없는 상식밖의 일과 행동을 하고 발생한다 길을 가다가 이유도 없이 다리가 꼬여 넘어 지는가하면 넘어저도 툭툭 털고 일어 나던것이, 까지고 뿌러지고 늙은이 행세를 혼자 다 한다 늙었다는 증거다 이제는 자만 할 일이 아니다 매사 자중하고 조심하는 일 밖에 없다 밤새 안녕이라는 이야기가 남의 일이 아니 고 바로 나의 일이다. 이제는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를 느낀다 며칠전 부터 머리 두피가 따갑고 약간의 통증이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전연없다 왜
따끔대고 아플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장마철을 대비 집 주변을 손을 보았더니 저녁에 피곤하고 잠이 오지를 않아 책이나 볼가 하고 책상에 앉으니 허리가 아파 머리 맡에 백열 스탠드를 켜 놓고 누어 책을 보다가 이내 잠이 들어 버렸다. 

아차 ! 몇시간을 백열등 열을 받았으니 성할일이 있나? 그것도 눈이 침침해 머리 가까히 당겨 놓고서...... 

큰 화상이 없는것이 천만 다행이다. 전연 예상치 못한 일이다
상식 밖의 일을 저지르는 것이 현재의 나라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하겠다
한번더 생각하고 서두르지 말고 자중해서 .......

 

2021-07-01

 

바보 같은 정광남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