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나라 인도

바라나시 - 마니카르 카트-1

고향 길 2018. 8. 22. 10:50


바라나시 [ 1월 12일~13일 ]
상해를 거쳐 수도 델리에 도착하여 구태여 여행의 첫 출발지를 네팔의 수도 카두만두로 정한 이유가 궁금했었다. 왜냐하면 델레에서 시작해서 우선 인도 관광지를 다 본다음 네팔로 가도 되는데 구태여 델리에서 카투만두로 비행해서 거기를 먼저 관광한후, 인도의 첫 방문지를 바라나시로 정한 이유가 귀국후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이해가 갈 듯 하다.
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고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모두 본 것이다.바라나시야말로 시공을 초월하여 인도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는 말은 정확한 표현이다. 바라나시는 천의 얼굴을 하고 있어 방문자가 원하는 모습은 무었이던 다 거기에서 찾을수 있다.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대학출신 현지인 인도 가이드에게 물어보았다. 힌두의 신은 몇이나 되는가?
돌아온 대답인즉, " 하늘에 별이 몇인가요? ". 이보다 더 간결하고 명확한 대답이 있겠는가 ! 그렇다.힌두교가 창시된이래로 수많은 신들이 생성되고 소멸되며 오늘도 생성과 소멸을 계속하고 있다. 그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석가도 힌두교 신들중 하나이고, 마호멧, 크리스도도 힌두신들중 하나일 뿐이다.쥐도 신이되기에 그들과 생활을 함게하며 음식도 함께 나눌수 있는겄이 아니겠는가 ! 그러니 구도자가 바라나시에서 구하질 못할게 무었이 있겠는가 !
아비규환, 영화에서 보았던 비에트남 사이공 함락 직전의 모습이 떠오른다. 2천만 시민이 다 거리로 나온듯, 인간의 존엄성은 한가로히 사람들과 함께 거닐며 마음 내키는 곳에 마음대로 배설을 해대는 소나 염소보다도 그 등급이 아래가 아닐까? 공해와 먼지, 매캐한 냄새, 손수건, 마스크로 코를 막어도 숨이차고 효과가 없다.한마디로 지금것 세상을 살아오면서 받었던 가장 쇼킹한 문화적 충격 바로 그것이였다. 이방인은 절대 걸어서는 갈수가 없다. 끈질기게 쫓아붙는 거지들, 무례한 표현을 빌리면 파리떼처럼 달라 붙는다. 물건을 팔려는 상인들의집요한 애걸과 호소 !
내눈에 비친 그들의 눈동자에는 생기와 희망이 없다. 전생의 자기 업보에 따라 이렇게 살도록 태여났으니 숙명으로 받어드리고 빨리 현세를 벗어나고 싶은 바람 밖에는 없는듯이 보였다. 그렇지 않고는 미처버리거나 생을 포기하리라

호텔 정문옆에 대기하고 있는 오토 릭샤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1월 13일 새벽 6시경, 간지스강가의 가트로 나왔다.

그렇다면 가트란 무었인가?
Ghat란 강가와 맞닿아 있는 계단을 뜻하는말로 바라나시에는 100여개의 크고 작은 가트가 있다. 그중 우리는 마르카르니카 가트를 찾어 왔다.
전설에 따르면 강가[ 간지스 강 ]는 원래 천계를 흐르던 강으로 시바신의 도움을 받아 지상에 내려오게 됐다고한다.그래서 이곳에서 목욕을 하면 죄도 씻겨 나갈 뿐 아니라 간절한 바람도 성취된다고 믿는다.힌두교인들에겐 평생의 소원이 바라나시 강가에서 목욕하는것이 란다.그래서 바라나시에서 죽는거 또한 이들에겐 간절한 소원이란다.평생 모은 돈으로 화장할 장작을 사서 가트 근처에서 머물면서 죽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또한 많다.


우리 일행은 보다 잘 관찰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강 건너편으로 도강할 계획이다. 일출때 간지스 강에서 목욕을 하려는 신도들로 북새통을 이루어 멀리 떨어져 일출도 보고 망원 렌즈를 이용해 사진도 찍고 ! 화장하는 장면은 절대 사진을 찍을수 없다.


나무잎에 올려놓은 꽃들을 강물에 던지고 소원을 빌면 성취된다고 하면서 일행 모두에게 나누어 준다.





어느 틈에 보트 상인 하나가 재빠르게 우리 일행을 따라 붙기 시작하였다.

섬뜩 ! 저 눈은 무었을 말하고 있나?






도강해 차를 마시고들 있다. 보이는 인도인들은 배사공들이다.


75세 되는 분인데 어덯게 건강관리를 했는지, 항상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기가 팍팍 죽는다.사위가 딸과 함게 여행을 보내주었다고 한다.


 사진을 찍기위해 이번 여행에 동찹한 인물. 홈피의 이름이 멋지다. 아 초 닷 컴.

 





위에 보이는 대궐같은 큰 건물은 인도의 한 부호가 이곳에 이 건물을 짖고 살다 여기서 화장을 햇다고 하는데 지금은 빈집이란다.

화장할 준비만 하고 있고, 아직 연기오르는 곳은 안보인다. 뾰죽탑 3개가 있는 건물이 기계식 화장터라고 한다.

오늘은 간지스 강 가트의 맛보기. 오늘 밤과 내일 아침 다시 올 계획이다.




자전거 릭샤. 인도에서는 귀중한 교통수단중 하나. 오토바이가 끄는 인력거는 오토 릭샤 !

早朝 간지스강 관광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