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北部-삿보로~

일본 북부 - 하코다테[ 函館 ] - 1 (2007-01-11)

고향 길 2018. 8. 22. 11:55


위 그림에서 보듯이 아오모리현을 떠나 홋카이도로 이동하게 되였다.

아오모리 기차역 플래트 홈. 

오늘은 아오모리를 출발해 하코다테로 이동하는 날이다. 하코다테로 가는 방법중 우리 일행은 아오모리에서 기차를 타고 해저 터널[ 세이칸 터널 ]을 지나 하코다테로 가는 코스를 택했다.

세이칸 터널 [ 53.85km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는 일본에서 오지에 속하지만 이곳 무공해 청정 과일과 채소, 생선을 일본 국민은 제 때 싼 값에 맛볼 수 있다. 이는 홋카이도와 혼슈(本州) 간 쓰가루(津輕) 해협 밑으로 가로질러 연결한 53.85km의 세이칸(靑函) 터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일본은 1964년에 해저터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세이칸 터널 공사에 착수했다. 1988년 철도가 개통되기까지 만 24년이 걸렸으며, 15천억 엔이 소요되었다. 당시 전후 19년째를 맞은 일본은 재정이 충분하지 않았으나 1954년 태풍
도야마루로 세이칸 연락선이 침몰해 천여 명이 숨지자 일본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부흥을 위해 대규모 공사를 구상했다
.

홋카이도와 혼슈 간 거리는 23km밖에 되지 않지만 양측 지형에 구릉이 많은 데다 열차가 달릴 수 있는 경사도를 찾다보니 다른 터널보다 두 배 이상 길어지게 되었다. 세이칸 터널 진입로의 경사도는 1/85이고 해저구간에서는 1/330이다. 바닷물 침투를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은 해저(가장 깊은 곳은 해수면에서 140m)보다 100m나 더 깊게 뚫었다. 그 결과 세이칸 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철도터널이 되었다
.

세이칸 터널 건설은 바다 밑에서 굴착하기 때문에 용수(用水)와의 전쟁이었으며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난공사였다. 본갱을 굴착하기 전에 사갱과 선진도갱을 굴착해 지질조사를 실시하고
지반조건에 적합한 공법을 개발했다. 이 공사는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성공했다. 터널에는 열차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열차가 위험에 처했을 때 승객이 대피할 수 있는 역이 두 군데 있다. 역 부근 주행용 터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비되어 있다. 비상사태 발생시 승객은 서비스 터널로 가서 화재대피소를 지나 밀폐된 에어로크로 들어간다. 그 위치는 터널 건설시 이용한 경사진 갱도의 아래 부분이다. 이 갱도와 더불어 열차 보수, 대피, 구조용 통로에는 항상 공기가 주입되고, 터널에서 공기나 연기를 배출하는 용도로 수직 갱도도 뚫려 있다. 터널 전체 관리는 하코다테에 있는 통제센터에서 담당한다.

일본은 세이칸 터널 개통으로 수송체계상으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오모리에서 하코다테까지 여객수송 소요시간이 3시간 50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되었고, 기상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송이 가능해 홋카이도와 혼슈의 일체감이 강해졌다
.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 평소에도 이런가?

하코다테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있는 도시. 오시마[渡島] 반도 남쪽 끝에 있는 도시로 쓰가루[津輕] 해협을 사이에 두고 혼슈[本州]와 마주하는 홋카이도의 관문이다. 1854년 미·일 화친조약에 의하여 시모다[下田]와 함께 일본 최초의 개항장이 되어 홋카이도 제일의 도시로 발전하였다.


이 해협시장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하기로 되여있다.




어마 어마 하게큰 식당 홀인데 중국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다.일반 대중식당에 틀림이 없다.그래도 동남아 팩키지 투어에서 당하게되는 황당하거나 지저분하지는 않다. 일본 고유의 식문화를 알리려는 노력이 여러면에서 보인다.

웰빙 음식이라고 하는데...도통 입맛에 맞질 않으니...이번 여행에서 소주의 위력은 만병통치약이다. 여행이 끝날때 까지 확인한건 여행중 제공된 쌀밥은 그 질이 한국의 어떤 쌀보다도 우수하였다

중국 관광객들은 움직였다 하면 버스 몇대는 상식에 속한다.



식사후 첫 방문지로 고료가꾸성을 찾었다.

고료가꾸성
명치유신때 부두옆에 있던 행정기관을 해외열강으로부터 공격을 피하고 안전하게 보존하고저 市()내곽의 城()으로 옮겼다. 외침에 대비하여 미리 보존할 것은 준비를 하였던 것이었다. 일본인의 철저한 준비의식이 잘 엿보이는 사례다. 행정기관만을 위한 성을 축성하였는데 별모양의 얕은 성으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만든 성이다.






추위가 매서운데다 눈이 많이 내려 산책을 할수가 없다보니 주마간산도 제대로 하질 못하고 다음 코스인 도야로 이동했다.



여기는 쇼와신잔 [ 昭和新山 ]

활화산 쇼와신잔 [()()()() ]
1943년[쇼와 18] 12월에 시작된 군발지진을 계기로 1944[쇼와 19]6월 땅이 갈라짐과 함께 일대의 보리밭이나 송림이 융기해 홀연히 태여났다.  높이가 402m로 지금도 화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처음에는 보리밭이었다. 당시는 세계 2차대전이 진행중이었는데 민심이 흉흉해지는 것을 대비하여 일본군 사령부는 소화신산이 형성되는 것을 숨기기위해 이지역을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설정했었다고 한다.






다음은 한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칼테라호를 한눈에 볼수있다는 사이로 전망대로 갔다.

도야호 관망할 수 있는 사이로 전망대

사이로 전망대는 도야호수 온천가와 우스산을 전망할수 있다. 여기에서는 많은 연인들과 관광객들이 드라이브코스로도 애용되고 잇으며 토산품점과 식당이 있으면 헬리콥터를 이용한 비행도 가능하다.



안개와 눈보라로 도야호 [ 洞爺湖 ] 사이로 전망대에서 잡은 유일한 사진이다. 서둘러 숙박지 도야의 도야 썬팔레스 호텔로 이동했다.

 칼데라호 도야[()() ]


산의 분화로 생겨난 곳에 물이 고여서 생긴 칼테라호이다. 이 호수 근처에는 활화산이 있어서 많이 온천장과 고급 호텔들이 들어서 있읍며 현재도 분화활동이 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호수에서는 유람선으로 도야호수를 느긋하게 감상할수 있음며 온천지를 중심으로한 산책코스와 호수근처에서 쏘아올리는 불꽃놀이도 이곳 호수에서의 볼거리다. 우스산을 배경으로 맑은 도야호수를 여러각도에서 즐길수 있읍며 현지 일본인들에게도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도야호수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환상의 불꽃축제[하나비]가 매일밥 펼쳐진다.


식후 룸으로 가는중에 한장 찍었다.





아침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도야호와 호텔을 찍었다. 호텔 방 위치가 도야 호를 바라보게 되여있어 좋았는데, 밤 늦게 입실해서, 아침 일쯕 첵크 아웃 ! 방에서 도야호를 감상할 기회가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정이다. 일급 호텔에서 숙박했다는 사실로 만족해야 하다니!!!


위의 사진은 호텔 방에서 잡은 사진이다. 모터 보트나 수상 스키를 타는 곳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