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천성-구채구

사천성 - 성도 - 낙산대불 - 3 [2005-08-09] 完

고향 길 2018. 8. 22. 18:24



구채구에서 성도쪽으로 약 5시간 달리면 모현이 나오는데 이곳에 당도한 시간은 밤 12시 가까운 시각이였다. 아침 5시에 모닝 콜, 6시 반에는 무조건 출발하기로 되여있다. 새벽에 호텔을 나서 잡은 호텔과 모현 마을의 새벽 풍경이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낙산시의 모습이다. 사천성 전체가 승천하려는 황룡처럼 활기로 넘쳐 발전하고 있다.

 

 인천 국제공항과 성도 공항을 비교해 보시라. 2002년 6월에 장가계, 낙산 대불 관광을 왔을때 보았던 공항의 모습은 찾어볼수없다. 성도 공항 전체를 카메라에 담을려고 했으나 실패 했다.

 

 

절벽에 새겨진 거대한 불상, 낙산대불(樂山大佛 : 러샨따포우)

 
낙산대불은 성도의 남쪽에 위치한 낙산시(落山市)의 민강(岷江), 청의강(靑衣江), 대도하(大渡河) 세 개의 강이 모여 흐르는 지점에 위치한 릉운산(凌雲山) 절벽을 깍아 만든 것이다. 아미산에서는 동쪽으로 31km 떨어져 있다.

"불상이 하나의 산이요, 산이 하나의 불상이다(佛是一座山, 山是一尊佛)"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규모가 거대하며 대불의 높이가 71m, 머리 높이가 14.7m, 귀 길이 6.72m, 코 길이 5.33m, 눈썹 두께가 24m나 된다. 대불 주위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석각불상으로 꼽힌다. 불상의 뒤편의 절벽에는 "해사동(海師洞)"이라고 불리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이는 대불을 만들기 시작한 해통법사가 기거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불은 당나라 시기였던 713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해통법사가 죽고 난 뒤인 90년이 지나서야 완성되어졌다.
대불을 구경하는 데는 배로 건너가 산을 돌고 버스로 돌아오는 방법과 산에 오르지 않고 대불만 보는 방법이 있다.
우측을 부처님 머리라고 생각하면 대충 그림의 윤각이 잡힌다.

 

여행사의 관광지 안내가 얼마나 신축적이고 엉터리인지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였다. 2002년도 친구들 만으로 패키지 팀을 채워 왔을때는 성도의 명승지는 다 보았고, 이곳 낙산대불도 배타고 상류쪽으로 한참 가면서 산 절벽에 새겨진 수많은 부처상들을 보았었는데 이번엔 배를 타고 대불앞에서 정류했다가 그냥 돌아오는거로 낙산 관광은 끝을 맺었다. 가이드의 잘못이 아니라 일정 자체가 숨쉴 틈도 없이 짜여져 있기때문이다. 연일 새벽 5~6시 모닝 콜로 시작되여 밤 11시~12시에나 잠자리에 들게되는 일정이다 보니 피로를 풀기위해선 발맛사지, 전신 맛사지는 필수과정이 되였다.

 

 

 

 

 

 

 

 오늘밤 11시40분 성도발 인천행 비행기를 타게 되여있다. 관광의 끝이라고 성도에 있는 호텔 식당으로 안내했다. 이번 여행중 최상의 성찬이였다.

 

 

 

 

 

 

 

 

 

 

 

 

 박찬구씨가 사비로 구입해 일행들에게 맛보게한 백알? 이다. 다음의 그림 음식과 궁합이 딱이다. 유감스럽게도 이자리에서도 역시 난 술한잔 제대로 못했다.
이외 3~4 가지 음식이 더 있었는데 카메라 조작 실수로 올리질 못하였다.


고생을 많이 하면 분명 추억엔 짙게 각인되겠지만 나이들어 고생스런 여행은 할겄이 못된다.일반적으로 여행사 관광 일정이 빠듯하게 짜여져 있는데, 거기다 싸구려 관광을 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여행에서 시간이 돈이고 잠자고 먹는게 돈이니 싼 가격으로 맞추는 방법은 두 요소를 갈가 먹는 방법이외 무었이 있겠는가 ! 불과 4~5시간의 관광을 위해 그나마 주마간산식 훌터보기 관광을 위해 3박5일을 고생 고행한다는건 분명 멍청한 짓이다. Never Again !

[배경음악: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