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회 - 서울 대공원으로 나들이 가다. [ '10-02-06 ]
2010년 2월6일 토요일 오전 10시, 서울 대공원 2번 출입구 앞, 하나,둘 회원들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매월 만나 술 한잔 나누고 헤어지는건 허전하고 아쉬우니 서울 근교 산행이라도 하는건 어떠냐는 사목회 차 회장의 제안애 따라, 실행에 옮긴 첫 산행이 바로 오늘이 되겠다. 첫 모임이니 워밍업 삼아 산책로 코스를 택하기로 했다. 전철과 대공원 산책로가 다 무료이다보니 전철 2번 출입구는 황혼의 노장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고달픈 일상에서 탈출, 하루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십다. 이유야 백인백색이겠으나 건강백세를 향한 열의 만은 동색이라 여기 저기 삼삼오오 작은 모임으로 환담나누기에 다들 바쁘다. 배낭도 없이 간편 복장으로 이웃 나들이 행색이다. 가벼운 산책에 어울리는 복장이란 이런것? 웬 탈래반이 대공원에? 나들이 복장의 이 사나이, 뉘신지 도통 정체가 아리숭 !
나를 포함, 총 8명이 모인 셈이다.
강제로 일렬횡대 ! 기념사진 한장은 남겨야 되지않겠나 ! 심은아. 이성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영화에서 자전거를 함께 타던 그 아름다운 배경이 바로 이곳이였구나 ! 호수로 오르는 일행과 헤여저 " 미술관옆 동물원" 입간판으로 와서 잡은 사진이다. 이 길이 미술관으로 이어저 있나?
한때 사회를 주름잡던 일꾼들이 白頭老客이 되여, 세월앞에 장사 없다는 진리를 증언하고 있다. 대공원내 안동 국밥집에서 점심겸 대포 한잔씩을 나누고 있다.
언론계에서 갈고 딱은 그 술 실력, 다 어디로 가고 , 벌써 다운? 김 국장, 간밤에 너무 무리한거 아니오?
이번 모임에서 찍은 사진이 몇장 안되여, 다음달 모임에 혹 찍게 되면 함께 올릴려고 생각했었는데...몇장 안되면 안되는 대로 올리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