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우 회

신우회 / 수락산 계곡에서 한때를 즐기다 [ 2013-09-03 ]

고향 길 2018. 8. 24. 10:31

          서늘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가을이 다가오고있다.피터지게 싸움박질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저질 정치꾼들, 소위 선량이라는 국회의원들이 의사당이라는 멀쩡한 제집을 내팽게치고 길거리 노숙자로 애국을 하겠다는 후안무치한 정상배들이 뭐라 악다구니를 치며 애국이라 선전을 하던, 자연의 수례바퀴는 어김없이 가을 문턱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이제 크고 작은 번거로운 각종 모임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개최를 알리며 참석을 독촉하리라.

 

          가을 모임의 첫 테이프로 우리 신우회는 수락산 계곡에서 3/4분기 모임을 가졌다. 최소 15명 정도는 참석할걸로 예상했던 기대와는 다르게 9명만이 모여 오붓한 담소 자리가 되였다. 어느 성현의 말씀인지는 모르겠으나, " 백수 과로사 "라는 촌철살인의 명언을 남기셨는데, 그 말이 딱 맞는가 보다. 반듯이 참석하리라 기대했던 멤버들도 피치못할 약속으로 불참, 우리들을 실망시켰다. 이지역 터줏대감인 김순흥, 정석원 회원이 자주 활용하고 있다는 음식점에서

각자 식성에 따라 마침형 상을 차리게 되였다.

 

 

우선 도토리 묵에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추기고...

단고기 파 6명은 수육과 탕을 시켰고,

 

삼계탕 매니아 3명은 삼계탕으로...

막걸리로 시작된 술자리는 계속된 소주행진으로 만취가 되였다.

 

[배경음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