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회 - 강화도 [2003- 10-18]
2003년도 가을 나들이는 10월18일 당일 치기로 결정되였다. 먼 장거리 여행은 귀로에 막히는 고속도로 정체로 생기는 짜증이 두렵고 피곤하다고 회원들 의견이 통일되여 강화도로 결정된겄이다. 교통지옥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닌데 새삼 핑게를 대는걸로 미루어 하루가 다른 건강지수 때문은 아닌지? 더 늙기전에 부지런히...알겠지요!!! 위 치 : 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번지 강화군 서부에 위치한 석모도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세개의 산이 있어 삼산면이란 지명이 생겼으며, 보문사는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위치하는데 , 특히 절이 자리 한 곳을 낙가산이라 부른다. 곧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보타낙가산의 준말이다.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이 그러하듯이 창건 연도나 창건에 얽힌 연기 설화등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지 못한 상태이나, 근대의 고승인 석전 박한영 스님이 작성한 "보문사법당중건기"에 작성한 글을 토대로 하면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화정대사가 창건하였다 한다.새벽 동틀 무렵에 듣는 절 앞바다의 파도소리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 보살상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강화 8경에 드는 명승지로 꼽혔다
보문사 입구에 늘어선 노점상들. 역시 한국적 정취는 투박한 시골 아낙들의 목소리와 진열된 얼마 안되는 산채나 호박같은 농산물들. 이런것들의 화합의 장이다.
여기가 어디인가? 탑골공원 ? 웬 노땅들이 저리도 힘 없이 앉어들 있단가?
야, 무슨 구라를 또 풀려고 하냐? 이젠 안 믿어. [그래도 믿어줘야 하나? -기홍 생각] 역시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데...맞어 늙어가며 서로 믿어야지.
함허동천 입구에서 오른쪽 해변길을 따라 가면 바로 갯벌을 만나게 된다. 아마존,지중해,일본해와 더불어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중차대한 정상회담을 맞히고 고민에 잠긴 정상들의 수심어린 모습. 우리 민초들의 운명은 님들의 어깨에 걸렸습니다. 부디 행복한 세상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마니산에서 남쪽으로 자락을 이어온 정족산 기슭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때 아도화상이 신라로 가는 길에 세웠다고 전해지는 유서깊은 고찰이다. 전등사를 감싸고 있는 정족산성 안에 궁궐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한때는 고려 왕궁의 원찰이었던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의 가람은 고려 충렬왕때를 기원으로 보는 경향이 높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충렬왕 8년(1282) 왕의 원비인 정화궁주 왕씨가 송나라에서대장경을 가져오게 하여 이 곳에 보관했으며, 이와 함께 불전에 옥으로 된 등잔을 올린 뒤 사찰의 이름을 전등사로 했다는 기록이 가장 신빙성있게 받어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등사는 남문과 동문이 있다. 이 두개의 문은 모두가 사찰의 일주문과는 거리가 먼 산성의 대문이다. 어디로 들어가나 울창한 숲길을 조금만 걸으면 전통찻집인 다래헌 앞에 닿는다. 다래헌 앞으로 2층의 누각인 대조루가 있고, 그 아래를 지나 대웅전 앞마당에 오르게 된다. 즉, 전등사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건물이 대조루인 셈이다. 대조루를 지나면 바로 정면에 대웅보전이 1미터 정도 높이로 다진 터 위에 올라앉아 있고 동쪽으로는 요사채 서쪽으로는 향로전, 약사전, 명부전, 극락암, 적묵당, 종각이 나란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서북쪽 정족산 중턱에 삼성각이 있고 그 아래 장사각과 선원보각터가 있다.
전등사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곳이 바로 대웅보전이다. 보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보전은 광해군 13년(1621)에 지어졌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목조 건물에 겹처마 팔작지붕과 배흘림 기둥을 갖고 있는데, 지붕의 곡선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전등사 관광을 이미 맞히고 내려와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다.
초지진은 우리나라의 근세사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현장이다.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덕진진과 함께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을 지켜낸 의미깊은 곳이기도 하다.
[배경음악: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