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름 회
보름회 / 秋季 단풍맞이 관광 - 2 [ 2005-11-04 ]
고향 길
2018. 6.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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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 에서 산을 넘어 바로 내소사로 가는 코스가 있으나 산행준비를 하지않은 상태라 일단 하산하여 다소 돌아가는 길이나 버스로 다시 내소사를 찾어가기로 했다. 내소사 채석강과 더불어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가장 명성을 날리고 있는 곳이다. 내변산 등산의 기점이기도 한 내소사는 곰소와 모항이라는 천혜의 바다밭까지 끼고 있어 이래저래 변산여행의 중심역할을 해내고 있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으나 대 소래사는 없어지고 소소래사가 지금의 내소사로 남아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나당 연합 때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이 절에 들러 시주했기 때문에 소래사가 내소사로 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근거할 만한 자료는 없다. 가을 내소사를 찾어보기는 처음인데 절정을 향한 단풍의 멋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위 지도에서 보듯 직소폭포,내소사 다음에 갈곳은? 곰소항 ! 곰소항에 도착해 보니 가는 날이 장날 ? 개업을 앞둔 점포에서 무당 굿을 벌리고 있다. 도야지 한마리를 통채로 잡아 놓고 무당은 칼춤을 추고, 욕심 같으면 계속 카메라를 디밀고 싶었으나, 아서라 ! 참어라 ! 도처에 젓갈 점포들 뿐이다. 곰소 젓갈시장 곰소는 인천의 소래포구, 논산 강경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젓갈 산지이다. 그 이유는 젓갈 숙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소금의 맛이 뛰어나기 때문. 곰소는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천일염전지이다. 소금은 오래 묵을수록 간수가 빠져서 좋으며, 특히 한여름에 나온 것이 좋은데 송화가루가 날릴 때 소금결정에 송화가루가 앉으면 향이 좋다고 한다. 곰소 염전이 그래서 유명하다고 한다. 그러니 어떻게 안살수가 있겠는가. 일행 모두 한 보따리식 사들고 걱정이 태산이다. 이 많은 짐들은 어이할꼬 ! 저녁식사는 서천에서 해물류로 하기로 되여있어, 이층 식당가로 가기전 눈도장 찍어두기 바쁘신 마님들의 모습. 우리 일행이 신세진 식당.
아이구 ! 사진 찍는걸 다 잊었다고 안다를 하니, 보기가 딱했던지 김만수 회장이 먹던 대하구이 접시를 내민다.O.K. ! 한장 찰칵 ! 이곳에 오면 으레 책임지는 김용제 회원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소곡주 대두 7 되를 기증했다. 이술이 소위 말하는 안즘뱅이 술인데 마시기 좋아 마냥 마시다 보면 나중엔 일어 나질 못한다는 술인데, 신나게 마시다 보니 전어구이, 대하구이, 매운탕등 특별 메뉴 사진찍기는 까마득 다 잊어버리고 말었다 [배경음악:38]
☆ # by | 2005/11/08 12:00 | 보름회 | 트랙백 | 덧글(1) |
이번 여행에서는 관광객 때문에 멋진 영상을 얻지 못하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