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회 - 全南北을 누비다 [ 2010-10-13 ]
2010년 10월 13일, 금년 보름회 여행지로 전남 함평의 육회 비빔밥과 생고기 육회, 그리고 영광군에 있는 불갑사[佛甲寺]와 상전벽해[桑田碧海], 천지개벽[天地開闢],새만금 방조제 33km 현장답사, 마지막으로 태안읍에 있는 태안 토담집에서 간장계장과 우럭젖국으로 저녁을 먹도록 되여있었으나 시간관계로 방향을 틀어 장항에 있는 온정 할매집에서 저녁을 하게 되였다.
위 그림에서는 전남만 나타나 있는데, 전북까지 연결된 전난북 전체가 되겠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 일행들을 책임질 철마다. 세월이 흐르면서 28인승 리무진 버스로도 가능하게 되였다. 서글픈 일이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최소 40인승 이상은 되여야 하였는데...무심한 세월은 많은 변화의 상흔을 남기고 가버린다. 오늘만 해도 병고에 시달리는 친구에, 크고 작은 가족사로 인해 5섯 가족이 참석치 못했다. 품이 있게 늙는다느게 그리 수월한게 아니다. 품위 유지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제적 뒷받침이 되여야 하겠지만, 건강해야 항상 미소을 지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전할수 있으니, 건강해야 됨은 물론, 세심한 배려로 주변 친구들에게 조그마한 마음의 상처도 입히지 않는, 말 그대로 품위있고 멋진 노년을 보낼수 있는게 아닐까 ! 침묵은 금이라는 명언도 있는데, 아직도 이 단순한 진리를 모르거나 무시하고 멋대로 던지는 한마디로 주변 사람에게 상처을 입힘은 물론 자신에게도 화를 자초하는 경우를 쉽게 볼수가 있다. 만나면 이유없이 기분 좋은 사람이 있고, 주는것 없이 밉살스런 사람이 있다는 말도 있는데 부디 기분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노년을 보냅시다! 28인승 리무진의 장점은 위 그림에서도 알수가 있다. 치매예방 운동에 모두들 열중이다.. 한국 관광업계의 초석을 놓았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응팔 회원이 회원들에게 열심히 방문지 정보을 알려주고 있다. 참으로 대단한 친구다. 부인이 불치의 암 말기 선고을 받고도, 전혀 그런 내색을 보이지 않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생활을 하여 놀라게 한다. 미국 거주다, 분가다 하여, 두 늙은이만 살다 부인이 병원에 입원한지 벌써10개월이 넘다보니, 집과 병원을 오고 가며 생활을 하여야 되는데, 용케도 잘 버틴다. 마누라 없이 혼자서 10여일 보낸적이 있는데, 나라면 도저히 배겨낼수가 없을듯 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남편의 지극정성의 간호와 치료가 효험있어 이제 식사을 조금식 하기 시작하였다는 희소식을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고인돌 휴계소에서 간단히 우동종류로 아침식사을 대신하고 주변 모습에서 잡은 그림들이다. 벌써 단풍색이 배어들기 시작하고 있다.
불갑사(佛甲寺)는?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백제 침류왕(384년) 때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이름을 불갑사라 하였다.천왕문 안에는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목각하고 고종 1년에 설두선사가 불갑사를 중수하면서 폐사된, 전북 무장연기사에서 옮겨왔다고 전해지는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천왕문 우측에는 1층과 2층에 각각 종과 북이 걸린 육각누각이 있고 그 누각 옆에 참식나무 한 그루가 있다.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과 측면 모두 가운데 세 짝 문을 연화문과 국화문으로 장식했고 좌우칸에는 소슬 빗살무늬 로 처리하여 분위기가 매우 화사하다. 불갑사 안에는 만세루·명부전·일광당 그리고 요사채가 있다.
아래 사진들은 불갑사 일주문까지 걸어 들어가면서 잡은 그림들이다.
불갑사 일주문
그런데 불갑사 대웅전내의 불상은 정면을보고 있는게 아니라 측면을 보고있다
대웅전 불상이 바라보는 여기 측면 문으로 들어가야 된다. 이유가 무었일까?
육회비빔밥은 대흥식당(061-322-7953)이 유명하다. 외관은 그리 번듯하지도 않고 주변의 풍광이 뛰어난 어느 식당에 비할 것도 못된다. 그러나 육회 비빔밥 한 그릇을 먹으러 서울 등 외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 함평 한우를 30년 째 한곳의 식육점에서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고기를 사용한다. 선짓국에 삶아 낸 콩나물, 시금치, 호박무침 등을 푸짐하게 넣어준다.
왜 함평 육회비빔밥이 유명한가?
해마다 5월이면 열리는 나비축제와 함께 함평에는 유명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육회비빔밥이다. 비빔밥하면 으레 전주비빔밥이 대표주자라고 알고 있지만 함평 육회비빔밥은 맛에 있어 전주비빔밥에 뒤지지 않는다.
전주 비빔밥에 길들여저 있는 사람에겐 역시 전주 비빔밥이 최고다 ! 전라남도로 부터 특미 음식점으로 지정을 받은 나름대로 꽤 유명한 집이다. 신화는 달빛에 바래 숙성되여 전파을 타고, 일반 소시민들은 그 신화을 믿고 맹종하여 재 생산되는게 신화의 속성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생 쇠고기 사슴이. 소 엉덩이 살이라 기름기가 없고, 연하여 먹기에 좋다. 주인장이 권하는 방법은 묵은 김치 한조각에 마늘을 얹어 함께 먹는 방법인데 우리 입맛에는 너무 짜서 고기의 순수한 맛을 잃게 된다. 담백하게 소금을 약간 찍어 먹는게 가장 좋다. 매일 잡은 신선한 소의 피로 만든 선지국이라 그런지 그 맛이 서울 해장국에 들어있는 선지 맛과는 확연히 다르다.
곰소항 위 치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곰소
곰소항은 부안에서 24km지점에 위치한 진서면 진서리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항구는 왜정말엽 우리 한민족에게서 착취한 농산물과 군수물자를 반출하기 위하여 항만을 구축하고자 도로,제방을 축조케 되어 현재의 곰소가 육지가 되면서 만들어진 항구이다.(작도와 웅도를 막아서 내륙이 된 곳) 이 항구는
사진 애호가들이라면 가을철 염전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작품을 탄생시킬만 곳이다. 언제고 한번 와서 시도해 볼만한 곳이다. 강력 추천 !
마님들의 젓갈류 쇼핑도 다 끝나고 이제 새만금 방조제 33km을 달려볼 차례다.
장항 온정 할매집
충청남도 남쪽을 따라 내려가면 만나는 서천은 충청남도의 맨 끝 지방으로 장항항을 끼고 있으며, 한산 세모시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고추장 대신에 고춧가루만을 사용하기에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다. 아구 속살은 와사비 간장대신 특별히 만든 고추장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이 집만의 별미다. 싱싱한 생선과 양념, 그리고 물맛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져 맛을 내는데는 직접 관리하는 태양초 고추와 참기름도 한 몫을 단단히 해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데 일조 한다.
60년대 이전에는 아귀가 다른 물고기와 함께 많이 잡히면 어부들은 잡은 아귀를 육지에 싣고 와 먹지 않고 버리거나 썩힌 뒤에 거름으로 사용하였다. 이때 생선요리 잘하기로 소문난‘할매’가 보기 흉해 먹지 않고 버리던 쓸모 없는 아귀를 꾸들꾸들하게 말린 후 뼈 째 찢어 솥에 앉히고 미나리와 미더덕 등을 함께 섞은 뒤 고춧가루 양념으로 버무려 쪄낸 것이 아귀찜으로 그 맛이 매우 좋아 이것이 바로 마산 아귀찜의 원조가 되었다고 전한다.
위 그림이 @100,000 아구찜이다. 보름회에서 몇년전에도 왔던 음식점인데, 가격이 천장부지로 올랐다. 대 실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