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순 미술작품전
서 계 순 - 작품 전시회- 공평 아트센터 [ 2006-07-28 ]
고향 길
2018. 9. 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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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누구나 그 취미를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 올릴수는 없다.
피나는 각고의 노력으로 전문가 수준까지는 될수가 있어도, 그 분야 최고로 객관적 평가를 받는 다는건 더더구나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대학에는 전공 과목이 라는게 있다. 4년간 자기가 선택한 분야에 대하여 열심히 준비고, 연마하여 그 기초를 확실히 다져라고 마련된 과정이다. 적어도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고 하면 그 분야에 해당하는 전공과목을 이수하는게 상식인데 이 상식을 뛰어 넘어 우뚝선 인물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내가 알기로는 작가 서계순은 평범한 전업 주부로서, 미술을 전공하지도 않었고 단지 서예와 한국화를 취미로 시작하여 마침내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까지 수상한 의지의 규수 작가이다.
한 가정을 꾸려 나가기에도 힘겨운게 한국 사회의 가정 주부인데, 없는 시간을 쪼개어 자기 취미인 미술을 끝까지 살리고, 대학원 까지 진학, 만학의 열정을 불태우며, 마침내는 특선입상의 영광까지 거머쥐고, 오늘 이 자리에 작품전을 열기에 이르렀으니 성공한 의지의 여성이라고 하는데 하등 주저함이 있을수 없다.
나 같은 보통 사람이 보기에도 작품 하나 하나에 작가의 혼이 담겨 있고, 여성 특유의 섬세한 화필을 느낄수 있다.
200호도 넘는 대작을 비롯해 40 여점이 넘는 작품을 감상하다 보니 불연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훌륭한 여성작가가 태여 나려면 남편의 경제적 능력만이 아닌 각별한 애정과 정성의 뒷바라지가 필연적이 였으리라 !
성공한 두분 가정에 행복이 항상 함께하고, 서계순 작가의 무궁한 발전과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 본다.
전시장 가득히 채운 축하 화환이 서 작가의 활동 영역을 말해주고 있다.
서계순 작가와 기념 사진을 찍을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배경음악: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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