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나들이 [2008-06-07]
Y.J.Kim 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내일[2008년 6월7일 토요일] 10시30분 까지 서울역으로 나오라는 전화였다. 서울역에서 기차로 임진각으로 가서 장어, 민물 매운탕에 소주 한 잔 하자는게 요지였다. 평소에도 주변 친구들에게 술 자리를 자주 마련하는 푸근한 성품으로 보아 놀랄일은 아니지만 또 신세지게 되는구나 생각하며 서울역에 나갔다. 10시30분이 되여가니, 10 여명이 대합실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임진각 역까지 가는 도중에 추가로 3명이 승차를해 총정원이 13명이나 되였다. 대식구가 되여 기차로 1시간10여분 달려 임진각 역에 내리니 승용차가 우리를 픽업할러 나왔다.2대가 교대로 나루터 집 으로 날렀다.
Y.J.Kim 이 수년간 단골집으로 애용하고 있다는 집이다.
새로생긴 이 철로가 언제 북녁땅까지 거침없이 내 달려 중국 대륙과 러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산업의 동맥 역활을 제대로 하게 될겄인지 ! 노르끄름하게 잘 익은 빛깔이 입맛을 돋군다. 장어구이에 소주라면 환상의 콤비가 아닌가! 임진강에서 잡은 잡어 매운탕이 나왔다. 사정없이 치어까지 잡아 버린 인과응보 덕분에 민물고기 개체수는 물론, 잡히는 수종도 빈약해 만족스런 매운탕이 되질못했다. 20~30년전 낙씨터에서 끓여 먹던 그때의 매운탕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맹물없는 인간이 되여버린 요즘이 아닌가! 그래도 허물없는 동창들이 모였으니 술맛이 좋을수 밖에 ! 이 자리를 마련해준 친구의 따뜻한 마음씨가 매운탕의 부족함을 메워줬다. S.B.Gang의 선창으로 시작된 축배주는 각1병을 넘게 되였다.
각 1 병에 배불리 식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임진각 주변 살펴보기에 돌입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T.V 단골로 잡히는 배경입니다.
이번에는 H.S.Gang 이 피날레는 맥주로 해야 된다고 서울역에서 분당행 버스를 타게 되였다.
단골집 쪼기 쪼기에 자리를 잡았다. 한순배 돌고 두번째는 흑맥주 기네스로 했다.아이랠드산 수입 흑맥주라고 한다.
밤늦게 집에가 저녁밥상 받기가 미안해 베트남 국수로 저녁식사를 했다. [배경음악: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