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추억 만들기

고양시 -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 [ 2009 - 6월1일 ]

고향 길 2018. 1. 4. 07:41

 현장에 도착해 보니,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이 하늘 높이 바람을 타고 있다. 

 

 G&G? 무엇을 뜻하는거지?  만물박사에게 물어보니, 파주시 로고 마크라고 한다. 뭐의 약자? G&G=Good and Great 의 약자 ! 즉 좋은도시,품격높은 도시 파주라는 뜻! 앞으로 영어 모르면 삶이 더 고달퍼 질모양!

 마주 보이는 야산이 심학산, 정상에 작은 정자가 보인다. 하루 일정으로 이곳을 방문한 소님들에겐 꽃구경 다하고 한번 올라가 정자에서 숨을 고르며 축제장 전체와 한강을 조망해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아침식사를 걸른채 출발해 온 우리에겐 무리라 아쉬웠지만 마음을 접었다.

 오후 2시와 저녁에 특별공연이 열리는 공연장 모습이다. 이번 행사에 파주시 당국이 어지간히 정성을 드린 모양이다.

 뒤로는 인터체인지 교각이 보이고, 한강에서 불어오는 강 바람을 맞으며 흥겨운 노래가락에 근심 걱정을 날려보내는 것도 좋을듯!

 깔끔하게 단장된 이 천막촌은 틀림없이 음식점이거나, 농산물 직판장일듯 보인다.입장료 2,000을 지불하고 올라온 꽃대궐 덕분에 위 사진들을 잡을수 있었다. 세련된 데자인과 고품격 색감으로 분위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기본적인 교양이 부족한, 문화인이 되기엔 택없이 자격 미달임이,백일하에 들어난 하루였다. 도통 야생화 이름을 알수가 없다. 안다는게 겨우 양귀비 꽃 하나라니! 시골생활 경험이 전무한것도 그 이유중 하나이겠으나 꽃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없었던게 주된 이유가 되리라.

 갯돌의 번개출사 제의에 따라  이곳을 방문하게된 사사모 회원들의 모습이다. 바쁘다, 바뻐 !!! 갯돌은 쌍권총, 카메라 2대로 중무장 했다.

렌즈에 花心을 담아 映像美를 創造해 내려는 눈초리는 매섭고, 의욕은 하늘을 가른다! 장하다, 老짱들이여, 花心에 녹아든 老心이여, 영원하라!  Forever Beautiful Life !

 

 

 

 

 

 

 

 

 

 

 

 

 

 4色의 팔랑개비들이 햇빛을 받으며 돌때는 아련한 童心의 세계로 빠저든다.

 

 디지털 카메라와 인터넷은 21세기를 사는 늙은이 들에게는 하늘이 준 선물이며 축복이다. 5~60대가 주를 이루며 70대, 카메라 맨들도 많이 눈에 띤다. 특히 4~50대 여인들이 들꽃 찍는 모습은 한폭의 그림이라 몰래 한장의 기회를 엿보았지만 끝내 실패로 끝나고 말었다. 꽃밭속에 사진찍는 여인 ! 이걸 놓지다니!

 

 앞에 보이는 높은지대를 가르켜 꽃대궐이라 이름을 붙히고, 입장료 \2,000을 받는다. 올라가면 행사장 전체를 볼수가 있어 좋다. 꽃의 종류는 들꽃이라 아래 들판과 같다.  

   

 

 

 

 배낭멘 저 여인을 한참이나 뒤따르며 사진찍는 모습을 한장 잡으려고 노력했으나 실패! 

 

 

 이 여인은 삼각대 까지 갖이고 왔다.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에 대한 간절한 열망과 熱情없이는 거치장 스럽고 짐되는 삼각대를 지참한다는건 어려운 결단이였으리라!

 

  

  

  

 

 

  

 

 

 

 

 

 

 

아침 7시에 출발, 8시40분경에 현장에 도착, 10시 45분경에 현장을 떠났으니 한 2시간 정도 들꽃 사냥을 한 셈이다. 갯돌의 쏘렌토는 몸살을 알았다. 소주 각1병에 대한 불타는 욕망으로 힘차게 밟아대는 악세레터로 4륜구동 2,400cc도 비명을 지르고 말었다. 오삼 불고기? 처음 들어보는 낮선 이름이다. 오징어+돼지 삼겹살의 합성어라고 한다 ! 新造語의 천재들여 ! 탱큐,땡큐 !!! 오삼과 소주, 이것도 환상의 조합이다. 그래서 당장 명명해 가로되 " 오삼소 "라!!! 그러면 피날레는? 시원한 콩국수!!!  오늘 하루도 이렇게 행복한 하루로 기록되여 추억의 길목에 더해 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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