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Hill Country Club 방문기 - 1 [ 2009-10-20 ]
數年前 까지만 해도 함께 해외 여행을 잘 다녔는데 [지금은 패키지 투어는 고달프다고, 골프 투어를 주로들 하고있다], HD급 동영상을 찍을수 있는 캠코더 출시로, 지금은 괄시받고 있는 6mm 디지털 테이프로 비디오를 찍어 귀국후 편집을 완성시킨 다음, 여행 기록 시사회란 명목으로 집에 모여 술한잔을 나누곤 했었는데, 그때 있었던 에피소드 한토막을 공개해야 이야기의 순서가 될듯하다. 3~4년전인가, 그때도 모여서 술한잔 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이래풍 사장이 공개적인 제안을 하나 했었다. " 만약 당신이 골프를 배워서 함께 골프를 치게되면, 나는 책임지고 골프장을 하나 세우겠다." 농담같은 제안이고, 골프장이 한두푼 가지고 되는것도 아니고 해서, 즉석에서 그렇게 하기로 약속을 하였고, 집 사람은 이때다 싶어 날새게 골프 교습소에 등록을 했었다. 할수 없이 한 일주일 다니다 도저히 재미를 붙칠수 없어 포기를 해 버리고 말었다. 그리고 세월은 흘렀고...오늘 골프치는 친구들과 함께 비골퍼인 내가 함께 참석하게 된데에는 이런 숨은 일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농담처럼 제안했을때 이미 마음속으로는 골프장 설립 계획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었던겄 같다. 약속을 실행하지 못한 잘못은 내게 있으니, 사과를 하긴 해야 되겠다.
정식 명칭은 포천 Hill Country Club 인데,포천을 재치있게, 영어 행운의 여신 Fortune 으로 표기를 했다. 2010년 5월에 27홀이 다 완성되면 그때 Grand Opening Ceremony 을 가질 계획인거로 알고 있는데 웬 화분들이지? 우리가 방문한다고 업자들이 보낸 화분들? 꿈보다 해몽이 중요합니다요. 5시50분에 출발, 도착을 해서 보니 7시45분경이 되였다. 아직 8시가 되려면 15분이나 남았다. 무료한 시간, 클럽 하우스 여기 저기 카메라 포커스를 맞추며 몇장 찍었다. 보이는 복도 좌측엔 공객석과 비공개 특실들이 있고, 우측은 주방인듯 보였다.
좌우로 락카 룸이 자리하고, 맨 후미로 샤워장이 있다.
직원들 기숙사인듯 보이는데 아직도 마무리가 덜 된듯 하다.
임광식 골퍼와 김학용 골퍼 부인께서 시간에 맞춰 도착 하셨다. 김학용 동창은 주차하러가고...
반듯한 자세로 김학용 골퍼도 입장. 외장형 프래쉬를 갖이고 올걸... 내장형 프래쉬를 사용해 찍었더니 화질이 별로다. 볼때마닥 느끼는 건데 걸음거리가 꼭 박정희 대통령 같다. 언제 입장을 했는지 몇몇 친구들은 벌써 등록을 하고 있다.
김용제 골퍼 [ 부인 장 여사는 손자녀석 돌보기 차출을 당해 미국에 있는 관계로 홀로가 되여 홀애비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 배세일 골퍼의 부인 이청자 여사, 그리고 한만옥 여사도 보인다. 언제 입장했는지 한기완 골퍼의 모습도 보인다. 전봉섭 골퍼. 트레이드 마크인 인자한 미소는 여전하다. 맹홍열 골퍼. 아직도 왕성한 사업욕으로 중국과 한국을 수시로 왕래하며 바쁜 생활을 하고있다. 바쁘다. 바뻐 ! 장타로 유명한 최응팔 골퍼 ! 지금도 프로 골퍼로 변신해도 가능하다는게 친구들의 공론이다. 여성 멤버중 장타와 실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김기용 골퍼의 부인 신숙현 여사. 김만수 골퍼. 코타키나 발루에서 부상당한 어깨로 부인 장양미 여사는 오늘도 불참 하셨다. 속히 완쾌되시길 기원 합니다. 드디어 거구의 장타자 김기용 골퍼 입장 ! 이건세 골퍼도 입장. 표정이 어째 좀 이상할때 사진이 찍힌 모양이다. 미안 합니다. 이진수 동창회장도 입장 ! 하정일 골퍼, 가방이 두개이니, 한명은 주차장. 누구? 윤상열 골퍼. 뭔가 아르켜 주고 있는듯 손 놀림이 바쁘다. 박승훈 골퍼, 역시 장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레드 캪의 김주환 골퍼. 역시 그 장타에 머리들을 설레 설레 ! 엄청난 고뇌를 가슴깊이 숨기고 항상 활기찬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오늘의 주인공 이래풍 부부, 드디어 필드로 내려오다.
캐디의 명령에? 따라 맨손 체조로 몸을 풀고들 있다. 나는 이팀에 배속되였다.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비골퍼로서 풍경사진 찍듯이 찍었기 때문에 골프를 잘아는 카메라 맨이 찍는것과는 사뭇 다르리라 생각된다. 보기드믄 가을철 황사, 깔끔한 사진은 포기하여야 되게 생겼다. 멤버들중 가장 골프를 잘 치는거로 알려진 배세일 골퍼의 스윙 모습이다.
이래풍 골퍼의 스윙 모습.
김학용 골퍼의 스윙 모습.
그린위에 웬 차돌이 있지? 물어 본다는게 잊었다. 어디다 쓰는 물건인고?
조경 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봄이면 아름다운 꽃들로 환상의 꽃동산을 보이리라.
골프 공과 골프헤드가 접촉하는 그 순간을 잡을려고 몇번 시도를 해 보았는데, 이 카메라 가지고는 불가능 한게 아닐까 싶다!
잔디를 무었으로 어덯게 깍으면 이렇게 비단결 같게 만들수가 있을까 !
멀리 달리고 있는 카터를 보니 임광식 팀이다.
창피한 에피소드 하나. 피지, 코타키나 발루 두군데 골프장에 들어가 카터를 몰며 사진을 찍어본적이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다음 이야기를 들어야 이해하기 쉽다. 친구들은 열심히 골프를 치고들 있는데, 어렵소. 카터가 저절로 굴러간다. 큰일이다 싶어 큰소리로 " 카터가 굴러간다 " 소리를 첬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도로 중심부에 전기선을 매설하고, 카터 앞에 센서를 달아 자동으로 길을 이탈하지 않고 굴러가게 되여있었던 거다. 리모트 컨추럴러는 캐디가 갖고 다닌다. IT 강국이라 그런가 역시 대단히 선진화된 골프장 운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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