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

"때"를 잘못 택하면 약발이 안 듣는다.

고향 길 2018. 11. 19. 16:01




"때"를 잘못 택하면 약발이 안 듣는다.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에

"언제?"라고 되묻는 건

실례(失禮)다

그 의미(意味) 아니까.........


가을바람이 마음의 창(窓) 두드릴 때

"누구?"라고 묻는 건

무례(無禮)다

그 느낌 아니까.....


 비 갠 뒤

내리쬐는 햇볕은

더 강열(强烈) 하다


산란(散亂) 일으키는

"먼지" 씻어 냈기에......

고난(苦難) 뒤의 삶은 더 명료(明瞭) 하다


미성숙(未成熟)의

"때"를 벗겨 냈기에......

수많은 고난(苦難)을 겪어도

참고 견디는 것은, 신(神)의

섭리(攝理)에 대한

"절대적(絶對的) "믿음"이고


늘 실망(失望) 해도

외면(外面) 못하는 건

자식(子息)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건물(建物)의 용적률(容積率)은

"높이"에 달려있고

생각(生覺)의 용적률(容積率)은

"상상력(想像力)"의

크기에 달려있다.


"조언(助言)"은 많을수록 좋고

"훈수(訓手)"는 적을 수록 좋다

좋은 약(藥)도

"때"를 잘못 택하면

약발이 안 듣는다.


김영훈<생각 줍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