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 갯돌로 부터 문자가 왔다. 7월17일 이름도 생소한 "녹사평 역"에 저녁6시 집합이라는 내용이다. " 갈렙 " 생일 축하겸, 집들이가 명분이다. 얼마전 페북에 갈렙 생일을 알리는 알림이 있어 "축! 위대한 탄생!" 이라고 댓글을 남겼던 기억이 난다. 회원들의 댓글을 읽은 갈렙이 정식 초대를 한겄이다. 이태원 일대가 확 바뀌어 어느 외국에 온듯한 착각을 이르키는 젊은이들의 명소가 되였 다는 정보를 입수, 야간 출사를 몇번 시도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 던 차라 마다할 이유가 없지않은가! 참가율 100%!
이명희 여사의 요리강습을 위해
새로 이곳에 건물을 구입, 리모델링을 한 갈렙의 주상복합 건물. 문을 열면 바로 이렇게 된다. reception room? 겸 요리 용품 저장소로 활용.(옛 차고) 신임 사사모 회장 갯돌 김홍훈 님 과 주인장 갈렙 이양호 씨 와 영부인 이명희 여사. 사진 설명: 2010년3월 미국 세도나 파크 산상교회에서 증정인 갯돌이 직접 촬영한 가시 면류관 성물사진무덥고 짜증나는
날,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면 그때가 바로 천국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아닐까? 준비된 식탁에서 우리를 맞이한 첫 음식이 바로 일본 삿삿보로 맥주였다.
시원한 삿보로 맥주로 다 함께
Cheer up! 이 모습 이대로 영원 하라! 식사전 민어전을 안주로 술을 즐기는데, 맥주로 一段기아 워밍업을 시킨, 다음 코스가 중요한데 여기서 이댁 비장의 무기가 정체를 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名品 家釀酒 이명희표 三亥酒 다!(삼해주에 대하여는 말미에 설명)
삼복 최고의 보양식 민어회!
바로 문제의 삼해주인데 솔직히 처음 맛보는 가양주다. 얕은 누륵 냄새, 신 듯 상큼한 부드러움, 부드럽게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그 느낌도 좋다. 17도라면 소주보다 1도가 낮은 酒度라면 약주? 부드러움은 약주이되 주도는 소주급이다.
친구 덕분에 자주 얻어 마시는 한산 소곡주는 16도로 일명 앉은뱅이
술이라고 하는데, 삼해주 역시 부드러워
한 없이 마시다 보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고 쓰러질것 같다. 삼해주와 민어전, 민어회라면 환상의 조합이며 끝내주는 궁합이다. 간결하되 깔끔한 천연 웰빙 반찬이 나왔다
늙은 오이 노각 무침! 오늘 초대자리를 간략히 몇 마디로 표현한다면, "간결과 세련"이라는 두 마디로 압축하고 싶다. 간결이란 식탁에 오른 음식 종류가 그러하고, 세련이란 친숙한 일상 모임 분위기로 파티가 연출되었음을 뜻한다. 간단, 명료한 주인장 갈렙의 성격이냐, 영부인 이명희 여사의 전문인으로서의 요리사 센스이냐, 하여간 음식의 요체는 제철 음식이 으뜸이고, 음식간의 궁합이요, 순서가 그 뒤를 따르지 않을까. 양 보다는 질이요, 분위기에 맞는 상 차림이다,
오늘의 음식과 삼해주를 직접 만들어 내오신 요리사 이명희 여사의 모습. 가실때 준비해둔 삼해주 한 병씩 갖이고 가시라는 친절한 멘트에 사이런트 환호! 강의 하시기에도 바쁘실텐 데 시간을 쪼개어 음식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천연 조미료를 제조해 보관하고
있는 항아리들 같다.
내가 가장 탐내는 항아리. 삼해주 항아리! 하늘도 무심하지, 비는
오락 가락이다. 용기를 내여 육군 경리단 쪽으로
우선 출발했다.
한국의 전통명주 삼해주 가양주 (三亥酒 家釀酒)
삼해주’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말이 ‘금주령’이다. 조선시대 때 “삼해주를 빚는데 따른 쌀의 소비가 너무 많아, 술을 빚지 못하게 해달라는 상소문이 빗발쳤으므로, 급기야 나라에서
금주령을 내렸다.”고 하는 기록이 여러 문헌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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