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己亥年 첫 모임.
己亥年 보름회의 興亡成衰를 責任질 새 任員으로 金鐘大, 金亨泰 두 會員이 선출 되였다.
금년으로 全會員이 80 歲가 다 되였다니 感慨無量이다. 보름회 나이가 어느듯 回甲을 맞게되였다는 뜻이다. 새 任員에 거는 期待가 사뭇 크다.
그 첫 작품으로 季節의 味覺 방어회로 문을 열었다.
겨울철에 맛볼수 있는 회 중에 으뜸은 단연 방어회가 아닐가 !
1월 부터 이듬해 2월 까지가 제철 이라고 한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시기라는 뜻이다. 선홍빛을 띤 방어는 쫄깃한 조직과 고소한 맛으로 별미를 자랑하는데. 냉
이고추를 푼 간장에 찍어 먹는 방법 보다, 깻잎과 상추에, 두툼한 방어 한 점을 올려놓고,
적당한 양의 막장 과 마늘, 고추를 살짝 얹어 쌈 사서 먹는 방법을 난 선호 한다. 내가 즐기
는 이 방법은 소위 말하는 미식가 양반들이 비웃는 쌍놈 방법이니 양반되길 갈망하는 사람
은 멀리 거리를 둘 일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3년전 신장수술을 받고 나서는 그 좋아하는
생선회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몇점 맛 보는거로 마음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