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해난수(觀海難水)란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 한다는 뜻이다. 그 의미는 바다의 그 많은 물을 보면 더 이상 물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다. 큰 것을 깨달은 사람은 아주 작고 사소한 일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안이 온 세상인 줄 안다. 그래서 쉽게 물을 말하고 세상을 말한다. 그러나 바다를 본 개구리는 할 말을 잊는다. 큰 것을 깨달은 사람은 무엇이든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법이다. 인간은 큰 것들 보고 생각의 넓이를 가져야 의사소통에 깊이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이 문장은 의사소통과 공감의 극치를 표현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계는 극적인 감동의 순간이 축적되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영감과 지혜를 가진 또 다른 관계에 임할 수 있게 된다. 큰 것을 보지 못하고 작은 것만 경험한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나 스스로 이해되지 않는 자신에게 답답함이나 실망감을 느끼거나 심지어는 오해하는 일도 생기는 경우가 많다. 관해난수라는 말은 맹자의 진심편에 나오는 말이다.
'孔子登東山而小魯登太山而小天下 故觀於海者難爲水遊於聖人之門者難爲言'
이를 해석하면 '공자는 동산에 올라서 노나라가 작다는 것을 알았고, 태산에 올라서는 천하가 작다고 느꼈다. 그러므로 바다를 본 사람에게는 물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고, 성인의 문하에서 노니는 사람에게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 사람은 말없이 말을 할 때 심오한 말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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