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세찬 바람에 간간히 빗방울이 휘날리니 나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콘도에 죽치고 있으려니 몸이 근질거려 꼬맹이를 꼬드겨 콘도를 나섰다. 해안선을 따라 좀 걷는가 싶은데 또 빗방울이 날린다. 할수 없이 되돌아 오려니 섭섭한 마음에 한장 카메라에 담었다. 멋진 포즈를 잡아라고 했더니, 나름대로는 제일 멋진 포즈가 바로 요포즈인 모양이다. 콘도에 도착해 카메라를 드리대니, 중도에서 돌아 온게 못내 아쉬운지 표정이 시무룩 하다. 콘도 방에서 찍은 꼬맹이의 사진들이다. 언제 그랬더냐 싶게, 기분이 활짝 개여 웃음꽃이 만발하였다 길에서 주은 매미를 귀한 보물다루듯 소중하게 다루기에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이렇게 자랑스런 표정으로.. 이건 집에서 잡은 사진인데 거만한 표정이 재미있어 여기에 올린다.
[배경음악: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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