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라, 길 따라

단독 출사 - 호암 미술관 [2013-04-22]

고향 길 2018. 3. 16. 14:31


            하늘을 보니 그런대로 출사하기에 무난할듯 하다. 시계는 10시를 좀 지나고 있다.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호암 미술관으로 방향을 잡고 동수원 IC를 빠저 나갔다. 영동 고속도로로 들어서니 도로를 확장해 시원하게 물흐르듯 정체없이 교통이 원활하다. 호암 미술관 매표소로 가니 직원 한 명이 교통 수신호를 하면서 하는 말이 오늘 휴관을 해 입장 할수가 없다고 빨리 차를 돌려 나가라고 재촉이 성화다. 여기서 부터 고생 문이 활짝열려 주차할 곳을 찾아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시간을 죽이기 30분은 더 된듯, 간신히 비집과 불법 주차를 하긴 했으나 도통 마음이 불안하다. 오래 머무를수도 없고 그럴필요도 없다. 연인, 가족단위로 벚꽃 구경하려고 도시락, 돗자리 준비한 상춘객들이 대부분, 사진쟁이들 10여명이 안달이 나서 이리 저리로 종종걸음을 치며, 요리 조리 카메라를 돌려가며 샷터 누르기에 바쁘다. 벚꽃은 이미 정점을 넘어 맥 없이 시들 시들해 진 애처로운 모습이다. 대충 몇장 카메라에 담고 귀로에 올랐다. 집에 도착해 보니 12시가 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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