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부터 3월1일 까지 울진 대게와 홍게 축제를 특가 상품으로 왕복 \29,000에 딱 3일만 취급한다는 메일이 왔다. 일정표를 보니 07시30분에 출발해 11:30분에 현지에 도착한다고 하니 점심 식사후 불령계곡 산책까지 해도 시간에 쫒기는 일정은 아닌듯 싶어 마나님을 꼬드겨 가기로 했다. 새벽 5시부터 기상해 잠실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니 우리가 맨 마지막 팀에 속했다. 빈 좌석 하나 없이 서울을 버서난 시간은 8시가 훌쩍 넘었다. 후포 항에 도착한 시간은 12시30분이 지나서였다. 제일 큰 놈을 내 노라고 하니 그렇게 큰 놈은 영덕 강구에 가셔야 하고 가격도 \220,000은 주어야 한다면서 중간 크기 박달 대게를 내 놓으면서 \150,000이라고 한다. \120,000에 흥장하다 실패, \40,000 짜리 두 놈을 흥정해, 식당으로 가서 스팀으로 찌는 비용 \5,000원, 식사와 매운탕 제공 1인당 \5,000원, 이리 저리 계산애 보니 도합\95,000이다. 잡아서 오래둔 놈이라 그런가 살이 꽉 차있지도 않은 실패작이 되고 말었다.
예상외로 강풍과 매서운 추위에 장사가 따로 없다. 식후 佛影寺를 향해 출발. 해는 어느듯 서산에 걸리고... 보름회에서 한번 왔던데라 추억이 새롭다.
[배경음악:19]
|
'마음 따라, 길 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홀로 출사 / 水原華城 訪花隨柳亭 (2015-04-21) (0) | 2018.03.16 |
---|---|
나 홀로 출사 - 광교 저수지 (2015-04-15) (0) | 2018.03.16 |
민속촌의 입춘 (2015-02-12) (0) | 2018.03.16 |
동영상 / 분당 중앙공원의 서설 / 이재호 (0) | 2018.03.16 |
甲午年 광교 호수공원의 단풍 (2014-11-02) (0) | 2018.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