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

시월 / 피천득

고향 길 2019. 10. 7. 04:50

'시월'

 '피천득'


친구 만나고 울 밖에 나오니

가을이 맑다

코스모스 노란 포플러는

파란 하늘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상실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먼 곳에 두고 온 추억이 그리움으로 내려앉습니다.

곳에 두고 온 그때의 내가 그립습니다.

10월의 높고 푸르른 하늘만큼 많이 많이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