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내일보다 오늘이 幸福하다ㅡ
8/10일 어제 비가 좀 온 후라서 인지 날씨가 쾌청하다 집사람이 창밖을 내다 보더니 어디 바람 이라도 쏘이러 가잔다 어떻게 해야하나? 어제도 백운 계곡을 다녀 왔는데 피로가 덜 풀렸는지 몸이 개운치가 않다 그래도 ㅡ가보자 며칠전부터 여행이나 가보자고 해서 간단히 메모 해 둔것 을 챙기고 간단히 가방하나 챙겨 길을 나섰다. 2박 3일 일정으로 고창 선운사 ㅡ>목포ㅡ>벌교ㅡ>고흥 ㅡ>연육교경유ㅡ>여수ㅡ>경남 산천을 경유 올라올 계회이였다 위 여행 코스는 산청을제외하고 는 몇번을 가본 곳으로 방문시 미흡했던 것을 다시 찿아보고 특히 계절 미식 을 찿아 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곳곳에 여름이 아니면 제맛을 즐길수 없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고흥에 갯장어 하모는( 샤브셔브 )여름이 제맛이고 여름이 아니면 잘 잡히지도 않는다고 한다 여행은 참 즐거운것이다 창가에 스치는 풍광은 한편의 그림이다 늦게 출발해 한참에 곡창지역 김제 평야에 다달었다 벼 이삭이 패기직전 참 아름다운 시골 풍경이다 시골 태생이라서 인지 정감이더 간다 자연환경에 취하다 보니 옆자리가 조용하다 집 사람이 잠이 들었다 피곤한 모습이다 조심을 했는데도 이내 깨기 에 "피곤해" 하니 피곤 하단다걱정이 앞선다 장거리 여행인데..... 고창 선운사 입구 장어마을 아 ㅡ 오후 2시 10분 이시간이 면 기대려야 음식을 먹을수 있던 곳 손님 이라고는 우리 두사람뿐 문 닫은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코로나 뿐만은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음식맛도 반감이다 재료도 순환이 잘 되어야하고
북적이는 분위기도 한몫인데 ...시작부터 단추가 ....여보 많이 피곤해 ㅡ? 응 피곤해 그냥 집으로 가요 3 시간여를 달려온
고창, 1시간 정도면 목포인데 여기서 여행의 부푼 마음을 접어야 하나? 올라 가려면 적어도 4시간은 더 걸려야 할텐데 .... 그래도 病나는것 보다 낫고 또 몸이 괴로우면 여행이 뭐가 좋을가? 늦기전에 출발하자 차를 돌려 주행하면서 생각에 잠긴다 " 내일보다 오늘이 더 幸福하다"는 생각이든다 옆에 앉은 집사람의 손을 끌어 잡아본다 많이 거칠고 여윈 손 마음속으로 되뇌어 본다 "여보 미안해 미안해 여보" 미완성의 여행!
다음을 기약해본다
2021. 8. 10 은산 정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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