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의 엘리트 코스를 완벽하게 수료하고, 음악 박사학위까지 휙득한후 미국에 거주하며 세계적인 오페라 단과 함께 미국 전역을 순회공연 하기에도 벅찰터인데, " 서울 바로크 합주단 " 과 협연하기위하여 어렵게 짬을 내어 서울을 방문하게 되였다. 서울 바로크 협주단 악장과 서울대학 음악대학 학장을 겸임하고 게신 김민 교수님이 모교 은사가 되니 기쁨마음에 한달음에 달려 왔으리라. 오늘의 주인공 메조 소프라노 김미순양은 초등학교 학생때 부터 알고 지냈던 귀염둥이 꼬맹이가 이렇게 성공하여 공연을 하는 자리라 우리들도 기꺼히 참석하게 되였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써늘한 가을 날씨, 예술의 전당 Music Hall 앞 의자에는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헌결 더 정겹고 보기에 좋다. 문화생활이란 바로 이런 순간들이 소중히 쌓여 나가는게 아닐까.
위 경력 가운데 주의를 끄는 대목은 " 커티스 음악원 오페라 과정졸업 " 이다. 그 진면목을 몇일 후에 보게되였다.
똑딱이 카메라만 갖이고 갔었는데, 휘래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듯 싶어 그대로 찍었다.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엉망이다. 공부 못하는 놈이 연필탓 한다고, 실내 조명이 좀 어둡고, 화이트 발란스를 맞추지 못한상태로 찍다보니 이꼴이 되였다.
거기다 손까지 흔들려 핀트가 맞질않은 사진들이 되였다. 그렇다고 이리 저리 빼다보니 올릴 사진이 없다. 남의 귀중한 기념행사를 이꼴로 만들었으니 면목이 없게 되였다.
주인공 김미순 양의 아래 자매들이다. 서로 아끼고 보살피는 자매들의 끔찍한 가족애는 몇일후 체험하게 되였다. 깜찍한 외손녀 아가씨가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열심히 관찰하고 있다.헛튼짓 하다가는 큰코다칠듯 싶다. 투병중인데도 이렇게 밝은 표정이다.결혼해 일본에서 살다 병치료차 귀국했다고 드른것 같은데.... 강제로 세워놓고 찍은 사진이 이꼴이 되였다.
사진 촬영은 절대 불가! 시설은 잘 된듯하다. 공연이 다 끝난후 화장실에 들럿다가 나오니 이미 주인공과 방문객들간의 긴박한 축하의 순간은 다 지나가 버렸다. 해서, 가장 귀중한 순간들을 놓지는 실수를 또 하게 되였다.아래 동영상도 수준이하가 되였다. |
보름회 송년의 밤 / 가나 일식점 [ 2013-01-15 ] (0) | 2018.08.20 |
---|---|
메조 소프라노 김미순 공연 / 요한 서울교회 (0) | 2018.08.20 |
이종성 - 순흥집으로 초대하다 [ 2012-07-12 ] (0) | 2018.08.20 |
보름회 - 제주도 지도 - 1 [2012-04-02] | (0) | 2018.08.20 |
보름회 - 제주도 여행 - 2 - A [2012-04-02] (0) | 2018.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