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山 鄭光男 에세이

ㅡ 人生의 오후 ㅡ / 정광남

고향 길 2022. 5. 29. 09:45

ㅡ 人生의 오후 ㅡ

 

이 글의 제목은 전 아나운서 이계진이 출연한 " 자연 인의 철학자 "라는 프로에 나온 말

이다 나는 이제목을 보면서 오늘 오전애 있었던 일을 기술해 보고자 한다 아침 일직이 건강

이 안좋아지는 집사람을 억지로 데리고 양재천을 걸었다

힘들어 하는 사람을 달래 가면 서 한 마장을 걷고나서 펜치에 앉자 휴식을 취하니 참 좋다 신록은 어우러져 젊음을 구가 하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름 모를 새까지 노래를 하니 더 바랄게 없다 먼 곳을 응시하니 지난 시간 들이 흐른다 동고 동 락하던 직장 동료들 소식이 불현 궁금해 몇사람에게 전화 를하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 더 궁금해 다시 전화를 해 연결이 되었다 산행중이란다. 내보다 3살 연상이다 목소리도 좋고 아직은 큰병고는 없다고 한다 다행이다 연이어 불통자의 안부를 물으니 한 사람은 주져앉자 고관절 파열 이요 한사람 은 수전증이 심해 외출이 불가하고 지난 봄에 통화를한 사람은 폐암 수술 또 ㅡ고만합시다. 내가 숨이 막혀 못듣겠오 김형 건강하시요 기약없는 인생이 지만 건강하게 살다 갑시다.

 

80세를 다 넘은 고령자 들이다 그래 오후의 인생이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한 오후의 인생이 꿈이다 그러나 모든것이 노력없이 얻어 지는 것 은 없다 우리 나이에 내일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이 정해 준대로 순응해 살면 된다 허기에 하루하루 를 귀하게 즐겁게 보내야 한다.

바람이 부는대로 물이 흐르는 대로 맏기고 흘러가면 편하다. 애들은 저희들 살기도 바쁘다

기대 할것도 섭섭히 생각할것 도 없다 왜? 우리도 우리 부모님께 잘한것 없다 우리가 부모

마음을 몰랐드시 애들도 부모마음을 모르고 산다 부모가 죽고 나서야 부모를 알기 때문이 다 그래서 부모를 그라워 한다. 내 인생! 우리 인생! 내가 살고 우리가 아름답게 살도록 노

력 합시다

 

5월 마지막 주말 오후 마나님 손잡고 외식 이라도 나가 보시요 싱글이신 분은 섭히 샹각

마시고 친구 아니면 아들이라도 불러 소주 하잔 하시구려 ㅡ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호산에게 오늘은 욕심내지 말고 왕창 깨지고 오라고 했는대 궁금 하군요

 

2022-05-28 정광남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