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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카 대불 [高岡 大佛]
일본에서 가장 큰 나라현[奈良縣]의 도다이지[東大寺] 다이부쓰, 다카오카[高岡]의 즈이류지[瑞龍寺] 다이부쓰와 함께 일본의 3대 불상으로 꼽힌다. 원래는 목조상으로 123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1247년에 완성하였으나, 태풍으로 인해 불전과 함께 파괴되었다. 그 뒤 1252년 다시 청동으로 제작한 것이 지금의 불상이다.
처음에는 불전에 안치되어 있었으나, 1495년에 해일로 인해 사찰건물이 무너지면서 전각도 없어졌다. 그 외에 이 불상과 관련된 자료는 전해지는 것이 거의 없다. 염불왕생의 부처인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좌상(坐像)으로, 높이는 13.4m, 무게는 121t이다. 일본의 불상 가운데 두번째로 크다. 가마쿠라시대[鎌倉時代] 전반기의 불상형식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송나라 불상의 영향을 받았다. 대불이면서도 매우 정교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일본 최고(最高)의 불상이며, 국보이다. 가마쿠라의 고도쿠인[高德院]에 있다. 인근에 엔카구지[圓覺寺], 겐초지[建長寺], 가마쿠라 박물관, 가마쿠라 현립 현대미술관 등 불교유적과 볼거리가 많아 일본인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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