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름 회

보름회, 강화도로 가을 맞이 나들이에 나서다 (2014-09-22)

고향 길 2018. 8. 20. 11:40

        

     그동안 웬만한 국내 명승지는 그런대로 다 둘러 보았다고 생각했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위대한 인터넷 세상이 디지털 카메라와 손을 잡으면서, 알토랑 같은 숨은 보석들이 속속 그 속살을 들어내기 시작, 그간의 나의 착각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리곤 했다.. 재미 있는건 인터넷에서 마주하게 된 멋진 풍경들이 포스팅한 주인공도 우연히 찾은 보석일 겨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그렇다. 사진은 우연한 장소에서 우연한 순간에 무심코 샷터를 눌러 잡은 영상이 최고의 걸작품으로 새롭게 탄생되는 경우들을 우리는 알고있다.

      

이번 보름회 강화도 가을맞이 나들이에 혹시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도 불후의 명작을 잉태한 순간을 내려줍시사 하는 바램을 감추고 버스에 탑승했다. 이게 바로 털도 뽑지않고 날로 먹겠다는 도둑놈 심보가 아니고 뭐겠는가! 불타는 열정으로 시간을 초월, 밤을 낮으로 보내고, 끝없는 발품을 팔아 산으로 바다로 보석을 찾아 헤집고 다녀도 그런 행원이 올가 말가인데, 편하게 앉아서 그런 행운을 빌고 있다니 괘심죄에 걸려서라도 내려주실이가 있겠는가?

      

부부가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수다 좀 떨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순간들도 이 또한 귀중한 보석 같은 순간들이 아니겠는가! 하나 둘 세상을 달리하는 친구들이 늘어 나면서 추억을 반추하며 새롭게 추억을 엮어가는 여행이 되곤 한다.

 

강화도

 지난 1995년 인천직할시가 인천광역시로 승격되며 옹진군과 같이 편입되었고, 인천에서 가장 큰 섬이 되었다. 편입 이후 강화대교 외에 초지대교가 건설되면서, 인천에서의 왕래도 보다 편리해졌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도권에서 가까워 색다른 멋을 즐기기 위한 인근 시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강화도 지도

오늘 우리는 교동도와 석모도는 방문하지 못하고 강화도 강화풍물시장, 강화 초지진, 전등사, 그리고 장어마을이되겠다.

오늘 수고 많았다! 무챠스 그라샤스, 아이언 호스!

 찬란했던 시절은 가고...가슴이 짠!

고려지 정문

우리나라 각 시대의 치욕적인 역사가 곳곳에 새겨져 있고, 세계 4 대 갯벌 중 하나라는 동막갯벌(강화갯벌)이 있고, 단군선조 제사를 지내는 마니산 참성단이 있어 체육대회 점화봉송 시발점으로도 유명하다.  

고려 궁지는:

고려궁터는 고려가 강화천도(1232) 이후 39년간 왕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서 1964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1976년 강화 전적지 보수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고려궁터 정비시 매장유구 확인조사를 한 바 있으나, 조사결과 고려시대 유구가 확인되지 않아 담장설치 등 경역을 정비하였다

고려궁지-1

고려궁지-2

고려궁지-3

우리나라 치욕의 순간들을 온전히 품에 안고 묵묵히 고려궁지를 지켜온 歷史木의 위용이다.

外奎章閣

외규장각 복원은 발굴과 문헌고증, 관련전문가 자문,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앞으로 고려궁터의 여타지역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어야 하겠지만, 마찬가지로 조선행궁에 대한 조사와 정비작업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고려궁터에 못지 않게 조선시대 행궁도 우리민족의 중요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입니다.
ㅇ 외규장각 복원은 발굴과 문헌고증, 관련전문가 자문,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앞으로 고려궁터의 여타지역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어야 하겠지만, 마찬가지로 조선행궁에 대한 조사와 정비작업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고려궁터에 못지 않게 조선시대 행궁도 우리민족의 중요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입니다 (퍼온 글)

삼사십년 전 사진은 싱그럽고 상큼한 향기로 가득했는데...모진 풍상에 이렇게들 변모한 모습으로! 

 

강화 5일장

장소:강화 풍물시장 옆

일자:2, 7, 12, 17, 22, 27

[풍물시장 앞]

 

 

 

 

 

 

 

 

 

 

우리는 친구! 사람인 자 "人" 을 실천하고 있는 순간 입니다.

 

 

요지경! 장날인데, 관람객은 몇명?

뜨거워 입술도 혀도 헐헐, 그래도 그 맛은 잊을수가 없다.

 

 

 

 

 골동품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 하나 하나 실타래처럼 풀어 잘 엮으면?

상륙작전을 앞둔 장군의 착잡한 모습인데, 뭘 그리도 생각이 많소?

 

 

 

 

 

 

관광업계 종사했던 풍부한 경험으로 보름회 여행시엔 그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지는 최응팔 회원, 이번에도 엄청 수고가 많으셨우! 강화도 일정과 정보를 간추려 4페이지에 달하는 인쇄물로 편집해 돌려주고 설명해주고...너무 너무 감사 해요!

외포항 풍경 - 1

외포항 풍경 - 2

 

 

 

 

 

 

 

 

 

 

 

 

 

 

 

수산물 시장에 와서 수산물은 찍지않고 쇼핑하는 친구들 찍는 재미가 쏠쏠!

여기는 어디? 우리가 예약해 둔 " 장어 마을 "

 

 

九九八八, 다 함께 건배!

 

장어의 종류

우리가 먹는 장어는 크게 

바다장어(갯장어, 먹장어, 붕장어)

민물장어(뱀장어)로 나뉩니다.

갯장어 = 참장어 = 하모 : 유비끼(샤브샤브
)
먹장어 =
 곰장어 = 꼼장어 : 구이
붕장어 = 아나고 : , 구이
뱀장어 = 민물장어 = 풍천장어 = 우나기 : 구이
이 중 바다장어인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는
 거의 자연산이고 (수입산 포함)
서울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민물장어인 뱀장어는
 99% 양식이라 보시면 됩니다.

민물장어와 갯벌장어의 차이

민물장어는 소양강, 강화도,남도 섬진강 자락에서 고루잡히고, 양식하는 장어로

(장어구이집에서 흔히 파는 장어) 이고,

강화도에서 이 민물장어를 저수지 처럼 가둔 갯벌에서 키우는데

민물장어보다 질기고 몸이 단단하고 영양이 좀더 풍부한 이 장어를 갯벌장어라 한다.

장어는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이른 봄 산란을 위해 갯벌에 파고 들어와서 알을 낳는데

이놈들을 잡아 가두어고 알을 채란하고, 양식을 한것이 갯벌 장어이다.

기력회복에 최고의 음식인 장어는 비타민 A도 풍부해 시력 회복에도 좋고 피부미용에도 최고.

두뇌향상에도 좋기 때문에

온가족이 먹을 외식 음식으로 장어가 최고. 하지만 서울에서 자주 찾아가기엔 너무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최응팔 회원의 친구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라 정량을 다 주어서 그런지 푸짐한 장어파티가 끝나고 나니 만사가 귀찬타.

씹히는 조직의 질감이 아삭한게 민물 장어하고는 사뭇 다르다. 

 

초지진 [草芝鎭]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에 있는 진으로 신미양요 때 격전이 벌어졌던 곳.

사적 제 225호이다. 조선 효종 7(1656)에 안산에 있던 초지량영을 강화로 옮겨 진으로 승격시켰다.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지은 요새이다. 신미양요(1871) 때 미국 해병 450명이 20척의 작은 배로 상륙을 감행하여 초지진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화력의 열세로 결국 점령당했고, 군기고와 화약 창고 등 군사 시설이 모두 파괴되었다. 1875년에는 일본이 무력으로 조선을 개항시키기 위해 운요호 사건을 일으키면서 일시적으로 복구되었던 초지진 포대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돈대와 터의 기초만 남아 폐허가 되었다가 1973년 초지진의 초지돈만 복원되었다. 현재 타원형의 돈대에는 포좌 3, 총좌 100여개, 실제 조선시대 말기에 사용하던 대포가 1문 전시되어 있다.

 

 

뛰어난 정확도와 엄청난 화력을 가진 함선의 함포사격을 이 엉성한 비폭발 선박 파괴용 대포로 싸운 조상님들의 비참한 몰골이 생생히 떠 오른다. 

 

 

 

가슴 뿌듯 든든,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옛 말이 바로 여기서 유래하나보다.

외적이 쏜 대포 파편을 맏고, 버팀목으로 유지하고 있는 노송, 이 노송을 배경으로 온갓 풍파를 굳건히 이겨낸 백전노장들, 잘~어울입니다요!  

 

 

 

 

마포대고를 넘어 을밀대로 달리는 버스에서 잡은 석양!

마포 KT 지사 사옥, 바로 옆에

드디어 을밀대!

내노라 하는 미식가들이 모인 친목회이다 보니, 맛 찾어 천리길이라 을밀대 냉면을 먹고 다시 강남으로!

 

마나님 냉면을 좀 뺏어와 푸짐!

이렇게 '14년도 3/4분기 단체 야유회는 그 막을 내리게 되였다. 송년의 밤은 12월15일 정해 놓고!

불참회원:김홍태 부부, 박승훈 부부, 김형태 영부인, 이기홍 영부인 계:6명

참석: 남=12명, 여=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