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信友會 野遊會는 양평으로 결정 되었다. 김순흥, 유창열 두 前 會長의 호의로 차편과 먹거리 일체가 提供되여 부담없는 야유회가 되였다. 감사 드린다. 제공된 차량은 25인승인데 9명이 탑승, 잠실 종합운동장을 출발한 시간은 정확히 09시50분. 해외 여행이 이웃집 나들이 가듯 다반사가 된 작금의 사회현상을 보여주듯 우리 모임도 그런 물결은 피할수 없는지 참가자 수가 만족치 못하다. 첫 방문지는 양평 세미원. 요란한 선전과는 달리 연꽃은 앞으로도 일주일은 더 있어야 될것 같다. 반가운 마음에 걸음을 재촉해 확인 결과는 실망스럽게도 야간 개장을 위해 설차한 조화들이다. 힘들겨 겨우 한 송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영문과 교수로, M방송국 국장으로 펄펄 날르던 그 패기찬 모습들은 희미한 그림자만 남기고... 광고계를 주름잡던 LG의 기린아, 아직도 좋은 아이디어 찾기에 골머리시요? 이번 행사에 금일봉을 쾌척하셨다는니 고맙수, 박 사장! 변함없는 옛 솜씨, 오늘도 꽃밭에서 ! 김순흥 왕회장, 하루 빨리 완쾌되여 그때 처럼 시원한 맥주 함께 즐깁시다! 대한조계종 양평 용문사, 오르기 전 음식 예약 부터 하고... 신 영문과 교수, 청와대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와 악수를 한 수출역군 정 회장, 쟁쟁한 거물들, 어메 기죽어! 한평생을 미 대사관에서 한미우호를 위해 봉직한 이 대감, 앞으론 시니어들을 위한 패션 모델로 전직하심은 어떨지? 가믐이 보통 심각한게 아니다. 농부들의 타들어가느 마음인듯 보기에 마음 아프다. 민주주의 에서는 애국 애족, 즉 나라 사랑이 먼저고 다음이 민족 인데, 봉건 왕조시대에는 애군 우국, 즉 먼저 임금을 사랑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순서다. 외적에 항거한 의병과 독립투사들을 배출한 양평인줄은 몰랐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이라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30호, 수령 약 1,500년, 높이 42m, 둘레 14m, 앞으로 200년은 더 살아갈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술은 지평 막걸리, 주 메뉴는 더덕에 돼지복음과 산채 나물들! 양평에서 성직자 생활을 하고 있는 송노정 목사가 찾어와 금일봉을 또 협찬하였다. 용문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지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인근 땅 값이 올라 걱정이 태산 이란다. 막걸리 한잔도 못하고 헤어졌다. 카토릭 신부들은 술을 드시는데 왜 개신교 목사들은 금주? 그런데 결혼은 되고, 카토릭은 음주는 되고, 결혼은 안되고, 어느 쪽이 덜 세속적일까? 용문은 5일장이라 포기하고 양평 3일장으로 방향을 틀어 구경을 했으나 쇼핑한 친구는 신 교수 한명이다. 잘못 쇼핑했다가는 마늘님 핀잔이나 받기 십상이라 다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정 회장이 구입해 나눠준 살구맛은 아련한 유년시절로 노닐게 했다. 금년 가을철 나들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時時 移移 하야 速經 日夜 하고 시간이 옮기고 옮겨서 하루 낮과 하루 밤이 얼른 지나가 버리고, (經/지날경/글경/경영할 경/다스릴 경/법경)
日日 移移 하야 速經 日晦 하며 하루 하루가 옮겨서 그 달의 그믐이 빨리 지나가 버리며 (晦/그믐 회)
月月 移移 하야 忽來年至하고 한달 한달이 옮기고 옮겨서 홀연히 한해가 이르러 온다. (忽/문득 홀/소홀할 홀)
年年 移移 하야 暫到 死門 하니 한해 한해가 옮기고 옮겨서 잠간 사이에 죽음의 문턱에 다다르게 되느니 (暫/짧을 잠/잠간 잠)
破車不幸 이요 老人 不修라 깨어진 수레는 가지 못하고 늙은 사람은 수행을 하지 못한다
臥生懈怠하고 坐起 亂識이니라 누워서 게으름을 부리고 앉아서는 어지러이 생각만 일으키노라 (懈/게으를 해/느슨할 해)
元曉大師(617~686) 發心 修行章 위 글은 박희정 동문이 봉투에 넣어 참석회원들에게 나누어 준 글 입니다. [배경음악: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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