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를 뒤져보니 2009년 9월 14일 별장 준공 기념 파티에 참석 했었다. 8년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유수 같은 세월에 황당하기 까지 하다. 최미자 소머리국밥 주차장에 정 회장이 기다리고 있다. 음식은 추억인데 어이 최미자 국밥집을 지나칠 소냐! 8년 만에 방문한 별장, 들어서면서 받은 첫 인상은 나의 예상과는 완전히 달렀다. 별장이라면 대개 사람의 손길이 뜸해 여기 저기 손볼데가 많은 고옥을 연상하게 되는데, 이게 아니다. 주인이 상주하면서 쉼없이 애정의 손길로 다듬어 가꾸어 온 정감 어린 숨결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 이럴 때 유용한 스마트 폰 - 1 (바로 옆에 배연정 소머리 국밥집이 있다. 그런데 그 주차장엔 차가 없다.) 잘 돌아가는 소문난 음식점 특유의 훈훈한 체온이 홀 가득 차 있다. 벽에 인물사진들만 세월 따라 바뀌나 보다. 흘러간 유명 스타들의 모습은 찾을수 없다. 땡큐, 폰 카메라! 우릴 반기는 한대의 벤츠. 그렇다면 주인 마님이 이곳에 행차 ?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맞는 말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폼 나게 휘어진 소나무와 깔끔하게 다듬어 진 잔디와 정원수 들이 손님을 맞는다. 주인장의 정원 가꾸기 솜씨와 애정을 느낄수 있겠다. 상주하는 가정집도 이렇게 잘 가꾸기가 어렵다. 공기가 맑고 깨끗해 나무 잎새들이 그 푸르름을 한것 뽑내고들 있다. 고사 직전의 도시의 나무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동경이다. 동경이는 천연기념물 제 540호로 지정되어 있는 우리나라 토종견이다. 신라시대에는 동경이를 왕족이나 귀족들이 애완견으로 키웠다고한다 . 따듯이 맞이해 주는 주인 마님, 감사 합니다. 방문 기념으로 한 장! 옛 LP 판을 뒤저기며 old pop 추억시간으로 한참을 보냈다. 음악은 그때 추억의 순간들을 살려내는 마력이 있다. [배경음악: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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