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봄맞이 나드리의 핵심은 당일치기로 가능한 차는 덜타고, 맛있는 음식위주로 짜여졌다. 따라서 서둘을 필요가 없어, 느긋하게 아침 9시에 압구정 현대 백화점에서 출발하게 되였다. 이런 저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섯 가족이 참여치 못하다 보니 허전한 마음을 금할수 없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충청남도내 3곳이 오늘 나들이의 주 목표지점이 되겠다. 28명 승차를 기준으로 차내 의자가 배치되여있는 고급 리무진 신형 버스를 빌리는 바람에 \100,000이 더 들었가고 한다. 한쪽은 2인이 또 한쪽은 1명이 안도록 좌석이 배치되여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테이불이 마련되여 있어 고 스톱 하기엔 안성마춤이다.
제1 목적지는 마곡사 탐방이다. 이번으로 보름회에서는 두번째 방문이 되겠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本寺)로 현재 충청남도 70여 개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태화산마곡사사적입안 泰華山麻谷寺事蹟立案〉에 따르면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慈藏)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知訥)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돌풍과 우박, 소나기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에 Nikon D300 카메라는 집에 두고, Sony DSC - HX5V 똑닥이 카메라만 가지고 나왔다. 따라서 오늘 사진은 100% 똑닥이 작품이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않아 연등 축제준비가 한창이다. 음역으로 4월 초팔일, 양력으로 5월21일!
우산을 쓰고 사진을 찍다보니 불편한건 고사하고, 화면이 어둡게 나왔다.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이 드디어 돌아왔는데... 뜻밖의 희소식이 발표 되였다. 김용제 회원이 오늘 점심을 책임지고 크게, 한방 쏜다는 발표였다. 그런데 그 이유나 알고 먹어야 될게 아닌가!
내용인즉 얼마전 큰따님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 한턱 낸다는 사연이다. 서울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졸업, 미국 쥴리아드 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동안 오레라 단원으로 미 전역을 순회하면서 활동하고 있는거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 그 바쁜와중에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는지 놀랍고 축하할 경사임에는 틀림 없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박사학위 심사로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사진이나 찍은 다음에 가저갔으면 좋을걸, 이빨 빠진것 처럼 뚜껑쪽을 낼름 집아가 버린후라 모양이 좋지 않다.
푸짐하게 먹고도 음식이 많이 남았다. 한국의 음식 상차림 방식은 개선을 해야 된다. 남는게 반이나 되니 자원낭비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3인분을 4명이 먹어도 남을듯 한데 왜 인원수 대로 음식을 주문했는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 역시 가장 한국적이다. 손님 접대인데 기분 좋게 해야지 어덯게 그럴수 있느냐는 답이다. 음식값만 1인당 \30,000 ! 22명이면? \660,000 ! 게다가 주대는 별도 !
평소에도 이런 자리를 많이 베푸는 보살님이라 그런지 하는 일, 모든게 다 술술 잘 풀린다.城北洞 山房書院 學童들에게도 자리를 마련하고, 일가 친척들에게도 자리를 마련했을터인즉, 기백만원은 족히 들었을듯 싶다. 역시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멋있는 부모도 될수가 있다. 이자리를 비러 다시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맙소! 김 보살님 !
먹었으니 소화를 시켜야 되지 않겠는가 ! 인근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으로 향했다.
비가 내리는 속에 산책은 계속되였다. 내일 모래면 5월인데, 이건 무슨 기상 이변인지 !
설명해주는 아가씨 말을 빌리면 꽃봉오리 들이 전부 독감에 걸려 시들 시들 앓고들 있다고 한다. 꽃이나 제대로 필런지 걱정된다면서...
한국에 단 한구루만 있다는 붉은 목련화.
완전 동복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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