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보름회 가을맞이 나들이는 당일치기로 결정되였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유류대도 무시 못할 고려사항이지만 무엇보다도 장거리 여행과 외지 숙박에 더이상 아까운 회비를 쓸 가치가 있겠느냐,八道 웬만한 명승지는 다 다녀왔는데 또 갈필요는 더더구나 없질않겠느냐는 결론으로 금년부터는 당일치기로 하되 대신 맛있는 음식을 찾어 즐기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된 여행 목적지와 먹거리 메뉴는 강원도 횡성의 한우고기로 결정 되였다. 우선 횡성에서 가까운 월정사와 상원사 둘러보기 문화체험이 시작되였다.
상원사 오르는 입구에는 벌써 등산객들로 북쩍거리고 있다. 어는 단체에서 온듯. 인솔자인듯 보이는 젊은이가 등산로 지도를 가르키며 설명이 한참이다.아름답고 부러운 모습이다.
속절없는 세월속에 그 아름다움을 더해가는 李源雄 회원의 부인 許 女史의 쉬는 모습을 한장 담았다.
기와 대신 구리로 만든 기와장으로 대체작업을 하고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을터인데...여유자금이 풍부한 모양인가?
만산홍엽 이라고 했던가, 이미 단풍으로 온산은 물들어 가고 있었다. 가을의 정점인 단풍, 그 화려한 색채의 마술은 울긋 불긋 한폭의 풍경화를 멋지게 그려내고 있었다. 이기홍 카메라 맨이 삼각대위에서 포커스를 맞추는 동안에 반대편에서 내 카메라로 잡은 사진인데 시선도 각각,표정도 각각이다. 몇분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데 어딜가셨나?
귀여운 손녀를 위해 할머니는 엑스트라로 출연하고, 할아버지는 카메라 맨이 되였다.정겹고 흐믓한 순간포착이다
숨가쁘게 일행을 따라가며 멋진 단풍을 카메라에 담으려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적당한 장소을 물색해 요리 조리 카메라를 움직여 보며 선택해 찍어야 되는데...안타가운 일이나 현실을 받아드리기로 했다.
2시가 좀지나서야 예약해둔 횡성 한우고기집에 당도 하였다.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던차라, 앉기가 무섭게 식사는 시작되였다. 다들 시장하던 터, 참숯에 익어가는 불고기 냄새가 식욕을 더욱 돋우고있다.
풍부한 육즙과 연한 육질, 입안 가득히 퍼지는 豊味로 보아 한우고기가 틀림없을듯 하다.
술값 빼고 26명 식대가 \1,700,000 원이면 좀 과한 편이다. 횡성에서 한우 축산업을 하는 김종대 회원의 후배가 자신있게 추천한 음식점이였다. 3병의 위스키와 1병의 코냑이 식탁에 올랐는데, 마셔본 브랜드만 적어본다. 김만수 회원이 바렌타인 17년, 박정남 회원이 코냑 레미마틴VSOP 1병, 그리고 J&B , 남어지 한병은 마셔보지 못해 이름을 기억못하겠는데, 하여간 김홍태 회원과 이원웅 회원이 찬조했다고 하는데 이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리며,앞으로도 변치말고 계속 사랑을 베풀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한우고기집 마당에 핀 꽃들이다.
늦은 점심식사에 한우고기로 배를 채운터라 저녁 생각은 다들 없었으나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엔 섭섭들 하다고해 예약했던 이집으로 들렸다. " 중미산 막국수" 이 음식점은 보름회가 몇번 이용했던 집이다.
술이 만취되여 간신히 한점 건진게 바로 위 빈대떡 그림이다. 이집 손두부에 묵은 배추김치는 환상의 맛을 비저내고,막국수 역시 투박한 강원도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이렇게 금년도 가을 나들이는 막을 내렸다. [배경음악: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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