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광장에 있는 옛 우물.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있다 오늘의 관광이 시작되였다. 어제 밤, 일차 자유시간을 이용해 둘러 보았지만 오늘은 정식으로 수신기와 이어 폰을 이용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을 하고있다.우리 일행 맨뒤에 외국인 두분이 보이는데 그분들은, Y 대 외과 과장으로 재직하다 정년퇴직한 닥터 한분의 가족이 이베리아 반도 일주를 끝내고 이곳 독일에서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였는데, 그분과 친교를 맺어오던 독일인 부부가 닥터를 만나 보고저 먼 이곳을 찾어 하루밤 함께 지내고 관광을 동행하고 있다.부러운 우정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나무 기둥을 격자무늬로 세우고, 그 사이를 회벽칠한 전통 가옥을 파흐베르크라고 하던데 이 건물이 바로 파흐베르크인 모양이다. 알프스 산맥 근처에서 흔히 보았던 건축양식이려니 생각했더니 이것이 바로 독일 전통 가옥 양식인 모양이다. 시간이 멎어 버린 중세의 도시라고 하더니 맞는 말이다. 도로변의 차량들만 없다면, 그리구 달구지 한대만 지나치며 말 발굽소리만 내면 중세로 들어온듯 착각을 이르킬만도 하다 외국 관광객들중 우리 팀이 가장 부지런한 모양이다. 한적한 거리를 조용하게 거닐며 살펴볼수가 있어 좋다. 일찍 움직이는 새가 먹이를 낚는다고 했던가 ! 자갈치 시장속 인파에 떠밀려 관광을 아니하니 살맛이 다 난다. 쇼 윈도 디스플레이가 이정도 되면 예술이다. 때묻과 노회해진 성인들을 순백의 동화속 세계로 유혹해 이끌어 드린다. 1474년을 주목 ! 성 위에서 성 밖 풍경을 잡은 그림이다. 그럴듯한 사람 사는 이야기가 비저지고 숙성되여 비극적인 아니면 로맨틱한 소설로 태여날만한 배경의 그림이다. 그림에 열중인 풍경 화가. 그리고 그 꿈속에서 나의 고향을 찾기에 바쁜 관광객. 멀고도 먼 이국땅 이 한적한 숲속의 이 여인은 지금 무슨 상념에 빠저 있을까. 세월의 이끼가 겹겹이 쌓여있는 창틀. 그래서 또 하나의 신화를 비저내는 창틀이 가슴을 짠하게 한다. 죄수를 호송하는 호송차. 저 속에 갇혀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주어 모아 풀어낸다면 인생 파노라마의 한토막이 되겠지. 저 뒷골목 이야기에 귀를 기우리며 몇장을 담었다. 성벽을 따라 한바퀴 돌고 있다. 아래 사진들은 잠시 잠시 멈춰서 카메라에 담은 그림들이다. 그런데 성벽에 흰색의 네모진 표지판들이 성을 따라 붙여있는데, 그 내용인즉 성을 유지 보수하는 기금에 보탬을 준 기증자들의 이름과 국적을 적은것들인데 애석하게도 한국인은 없었다. 한옥의 기와 와 같은건데, 기와 보다 얇고 작은 조각들을 촘촘히 연결해 얹었다. 그리고 왼쪽의 뾰족히 나온 파이프는 무슨 용도인지 궁금한 채 묻지를 못했다 긴 역사의 회랑을 돌며 인생 허무를 새롭게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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