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만나는 중세도시, 로텐부르크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로, 산 위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거리가 즐비하여 마치 중세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제 2차 세계대전으로 도시의 약 4할정도가 파괴되고 소실되었으나, 완전하게 중세도시를 복원시켜놓은 곳으로 오랜 시간을 뛰어 넘어 근세에 그 가치를 인정받은 '중세의 보석'이라 칭송되는 고도이다. 납작한 돌을 깐 구시가와 성벽 위로의 산책, 타우버 강을 따라 내려가는 하이킹도 즐겁다. 특히 로텐부르크는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더욱 관광명소로서 빛을 발하는데 이곳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때문이다. 이 시즌에는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은은한 화려함을 자랑하여 크리스마스 마켓 곳곳에서 잘 구워진 아몬드의 고소한 냄새가 시장 곳곳에서 풍긴다 게르만족이 요렇게 작은 체쿠인줄은 몰랐다.잘못하면 내가 누어도 발이 다을정도로 침대가 작다.고색창연한 건물과 분위기를 살릴 요량으로 옷장과 경대를 오래된 옛가구로 마련해 놓았다 위 그림에 보이는 성문을 나서면 성밖이 된다. 왼쪽 건물이 우리가 투숙했던 호텔 이다. 호텔 첵크 인 하고 산책을 나가기 위해 호텔 문앞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저녁식사는 돼지 훈제다리인데, 위 그림처럼 1인당 하나씩 제공되다보니 동양인에게는 버겁다.여자들은 1/4 먹기에도 힘들었을듯 하다. 먹는 방법을 몰라 낑낑대며 연구 노력중이다. 가지고 간 소주가 마침있어 가장 멋진 만찬을 나홀로 즐길수 있었다. 찬 맥주와 돼지 다리는 궁합이 안맞을듯 한데, 그런대로 어울린다. 그래서 그런가 한국에서도 큰 호프집에 가면 안주 메뉴에 돼지 족바리 있다. 홀로 맥주 한잔을 시켜놓고 어두워 지는것도 모르고 독서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보기에 하도 좋아 한장 담었다.무슨책을 저리도 열심히 읽을까? 궁금해 진다. 시장 광장과 시청사 (Rathaus und Marktplatz) 시장 광장 중앙에 있는 시청은 1250년에서 1400년대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내부에는 황제의 방이라 불리는 홀이 있고 건물 위로 60m의 탑이 높이 솟아 있다. 탑에 오르면 구시가지(Altstadt)의 그림같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시청 건물 뒤에서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린다. 오늘 공연이 있는 모양이다. 삼총사에 나오는 딸따니앙이 입던 기사복장이다. 요 꼬맹이 들이 신이났다. 놀이로 하는지 교육상 시켜서 그러는지 하여간 관광객들에게 소품들을 파는데, 동양인, 특히 한국인 보기가 드믄 곳이라 그러는지 물건 파는건 다 잊고 우리들을 졸졸 따라다며 신나게 놀고들있다. 티없이 맑은 영혼들이여, 부디 천천히 모진 세상사를 알아가기 바란다. 기사 한놈을 잡아다 마눌님과 포즈를 취하게 해놓고 한장 ! 자식이 서슴없이 마눌님 어깨에 손을 얻는다. 익살스러운 요놈들 표정을 보니 내마음도 정화되는 느낌이다. 먼훗날 그때 동양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사진찍던 기억이 되살아 날겄이다. 6시 정각이면 인형들이 회전하면서 춤을 춘다고 한다. 축적된 문화의 힘이랄까, 쇼 윈도우를 들여다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동화속에나 나올번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어덯게 한 두개 쇼핑도 안하고 지나칠수가 있겠는가 ! 위의 사진은 빵집 쇼 윈도우인데, 이걸 어덯게 빵집이라고 할수가 있겠는가 ! 하나의 예술품 수즌으로 끌어올렸으니 당연히 가격은 예술품 수준의 가격을 받을것이고 고객 역시 거부감 없이 돈을 지불하리라 ! 밤 10시가 다 되여 우리 둘은 피곤해 먼저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 아침서 부터 본격적이 로덴부르크 관광을 하게 되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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