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추억 만들기

必 敬 齋 - 傳統 宮中料理 전문식당. [ 2012-08-03 ]

고향 길 2018. 3. 2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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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서역을 향해 달리던 전철 분당선이 모란역에 이르렀을 때 전화가 걸려 왔다. 1번 출구로 나오면 차량번호 XX 26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으니 그 차편으로 오시라는 GJ. Chung 의 전화였다. 그러지 않아도 푹푹 찌는 이 폭염하에 족히 50m 은 넘을듯 싶은 거리를 걸어야 될 생각으로 심란하던 차라 이보다 더 희소식이 있겠는가! 이렇게 옛 직장 동료로 부터 초대를 받고 간 곳이 바로 필경재(必 敬 齋) 한식집이다. 사교적 모임의 장소로 적합한 음식점이라 장소를 옮기자고 하였으나 한사코 이리로 모시고 싶다고 우기는 통에 할수 없이 가게된 전통 궁중요리 전문점 필경재 였다. 강남의 이름 께나 있다는 한식집 치고, 값만 비싸지 맛은 별로인걸 익히 아느터라 맛에 대한 기대는 접고, 99칸 전통 한옥의 매력에 큰 기대를 갖고 똑딱이 카메라를 지참하고 갔다.

 

必 敬 齋:

조선조 제9대 성종때(15세기) 건립된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가옥으로서 1987년 문공부에 의해 전통건조물 제 1 호로 지정되었다.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드님이신 廣平大君의 증손인 정안부정공(定安副正公) 李千壽가 건립하여 현재까지 대대로 19대를 이어오며 그 종손들이 살아온 전통한옥으로 당시 개인의 가옥으로서는 최대 허용치였던 99칸이었으나 오랜 세월을 내려오면서 많은 부분이 유실되고, 나머지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오다가 1994년에 해체 복원되어 현재에 이른다.廣平大君의 종가 집으로 숙종 때의 영의정 惠定公 李濡, 효종 때 우의정 忠貞公 李厚源, 헌종 때 우의정을 지낸 希谷 李正淵등 3정승을 탄생시킨 古宅이다.

 

必 敬 齋의 뜻:

반드시 웃어른을 恭敬할 줄 아는 자세를 지니고 살라는 뜻으로 본 건물 건립 당시 지어진 家屋의 屋號

 

 

 안내를 받은 방에 들어서니 족자 하나가 걸려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비 佳惠 李 方 子 작품이다.

 감개가 무량이오 세월이 유수다. 한 사람은 白頭가 되여 稀壽를 바라보고 또 한 사람은 知天命 半턱을 넘겨 이제 古稀를 바라보게 되였다.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여 5천평 규모의 인도어 골프장도 갖고 있고, 천호동에 크게 社屋도 새로 지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새로 지은 사옥]

 

  

 초대를 한 鄭 사장이 갖이고 온 포도주의 사진인데, 종업원에게 포도주 잔 2개를 부탁하니 \40,000 이 별도로 계산된다고 한다. 궁금해 집에와 아놀드 파머 포도주를 찾어 보니 수입상 가격이 \80,000 이다. 그렇다면 이 집에서 만약 이 포도주를 판다면 도대체 그 가격은 얼마가 될까? 어딘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음식점 문화다.

 인공 조미료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그런지 도통 감칠맛들이 없다. 값은 호되게 비싸고 視覺的으로나 味覺的으로나 과연 외국인들에게 만족감을 줄수가 있을지 의심스럽다. 1 인당 \42,000 미정식을 시작으로 최고 수라정식 \182,000 까지 등급이 여러개 있고 봉사료가 10% 별도이다.  

 

 

 

 

 

 

 

 

 

 떡갈비와 계장하고 굴비는 최고 점수를 줄만 했다.

 

 

식후 본격적으로 정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 정도 규모의 정원을 이 정도로 잘 가꿀려면 그 관리 운영비가 만만치가 않겠다. 높은 음식값을 책정한 이유가 납득이 갔다. 하여간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든 귀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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