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의 습관대로 아침 기상과 함께 호텔 주변 산책에 나섰다. 싱그러운 공기의 맛을 한껏 즐기며 산책중 잡은 사진들이다. 위의 건물은 아파트라고 되여 있어 호텔 영내에 웬일인가 했더니 장기 투숙객들에게 제공되는 호텔 방들이라고 한다. 호텔 주변엔 아름답게 가꾼 별장들이 그 멋을 뽑내고들 있었다. 전쟁의 포화와 살육의 비극이 멈춘지가 얼마되지 않은데 놀라운건 집집 마닥 베란다에 꽃들을 내놓고 가꾸고들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사실이다. 마 사장은 카메라 정비와 작동점검에 여념이 없다. 취미가 아닌 직업상 의무로 찍어야하는 작업이다 보니 그 중압감을 짐작할만 하다. 사진을 빛의 예술이라고 했던가.아침 햇살을 받고있는 마을이 어제와 사뭇 다른 아름다움으로 닥아오고 있다. 호텔 방에서 잡은 사진이다. 집합 장소에 가던중 같은 멤버인 두분을 만났다. 여행기간 내내 정겨운 소주 동무가 되여 지냈던 좋은 내외분이시다.20대 못지 않은 정열로 애정표현에 거침이 없다.브라보 ! 전통 배 " 플래트나 "를 기다리던중 몇장 잡았다. 한 배에 10명식 두배로 나누어 블래드 섬으로 갈 예정이다. 역시 거구에 좋은 힘도 나오는 법, 힘 안들이고 유유히 노를 젖는다. 여행이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마음 통하는 벗들과 어울려 함께 시간을 보내면 그것대로 재미가 있어 추억이 만들어지고, 홀로 외톨이 여행을 하면 주의가 분산되지 않어 주변을 찬찬히 바라보며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질수 있어 그것대로 좋다. 티토 별장이다. 김일성도 이 병장에서 티토와 정상회담을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호텔로 사용중이라고 한다. 섬 한가운데 있는 작은 교회가 바로 성모 마리아 승천교회로서 길게 내려진 줄을 당겨 종소리가 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이 줄을 힘껏 잡아댕겨 종을 치게되여있다. 힘을 내요, 힘을 ! 웃지만 말고 힘을내여 한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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