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나라 인도

인도 - 유령도시 " 파테푸르 시크리 성 ". [ 2006-01-17 ]

고향 길 2018. 8. 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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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타지 마할 관광을 끝내고 다음 행선지 자이푸르로 가는 도중에 유령의 도시 " 파테푸르 시크리 성 " 에 들렸다.

파테푸르 시크리
승리의 도시이자, 유령도시인 파테푸르 시크리(Fatehpur Sikri)
아그라에서 37 km 떨어진 곳에 1571~1585 사이에 무굴황제 Akbar에 의해 파테푸르 시크리가 세워졌다. 주변 지역은 붉은 사암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이 도시는 원래 악바르가 수도로 계획된 지역이었지만 물의 부족으로 인해 이 도시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도시가 건설된 20년 후 무굴의 수도는 Lahore로 천도되었다. 

오늘날 이 유령의 도시에는 약 3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버려진 도시는 많은 고대의 건축물들이 남아 있으며, 고고학을 위해 보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테푸르 시크리는 무굴제국의 건축물들의 가장 좋은 실례이며, 높이에서 무굴 건축물의 웅장함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비록 도시는 황폐해졌지만 아그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반드시 거쳐야할 장소이다. 이 고성의 일몰을 바라보면 제국의 영화가 덧없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될 것이다.
1571년부터 1585년까지 세워진 파테푸르 시크리는 무굴제국과 힌두 건축의 최고봉을 엿볼수있는 곳이다. 판치 마할(Panch Mahal)과 파테푸르 시크리 유적지로 들어가는 승리의 문(Buland Darwaza)등 무굴제국의 수많은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도시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해질 무렵에는 그 아름다움의 최정점에 이른다.
파테푸르 시크리는 힌두와 이슬람 건축물의 절정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실례이다. 파테푸르 시그리의 모스크는 메카 사원의 견본이 되어 페르시아와 힌두 건축물에 지대한 영향을 끼졌다고 한다.

지금 보이는 이 건물의 용도는?

징집당해 이 건물을 짖는데 동원되여 평생을 고생하다 죽어간 이름 모를 영혼들의 숙소였다고 한다. 황제 한사람의 오판으로 단 20년을 살기위해 그 막대한 국고와 인명과 재산을 탕진하고, 수많은 죄없는 선량한 인간들의 행복을 유린 하고, 가정은 파괴되고, 연인들은 생이별을 하고...
참으로 역사는 아이로니컬 하다. 그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강요했던 악 바르 황제 덕분에 지금 인도의 후손들은 이처럼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다. 어디 이것 뿐이겠는가 ! 세계 문화유산이라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유적치코 그 뒤안길엔 수없이 희생당한 영혼들의 절규가 오늘도 메아리치고 있질 않은가 !





















이 엄청난 건축물들을 단 20년 만에 용도 페기하였다니....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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