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말레시아 보르네오 섬 - 코타 키나바루 Golf Tour - 1

고향 길 2018. 8. 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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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한 마디로 지겹고 지루한 여행이였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골프장 관리,운영은 전무한 곳이다. 예를 들면 전화가 멍통으로 착발신이 안된다거나, 에어 콘이 나오질 않는다거나,샤워실의 물이 졸졸 시내물 처럼 흐른다거나, 텔레비죤이 나오질 않는다거나...등등의 이유로 방을 바꾼 친구가 4명이고, 난 방을 옮기고도 끝내 전화불통 속에서 헤메다 여행을 끝냈고...코타 키나발루 시내에서 67KM 떨어진 곳에 이 골프장이 있는데, 교통수단이 전무하다. 시내를 나가려면 차를 불러야 되는데 1회당 230,000원을 달라고 한다. 홈 페이지에는 옵션 관광이 제법 그럴듯 하게 많다. ...해서 나 같은 비 골퍼는 관광을 목표로 이곳을 따라 온겄인데운영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전무하다. 이유인즉 손님이 없어 폐쇄했다고 한다. 어이 없는건 사실이 그렇다면 홈 페이지의 관광 프로그램을 잠시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명기해 놓고나, 현지 골프장에 의잣하게 자리잡고 있는 Tour Desk을 없애거나하여간 엉망이다. 숙소 주변이 온통 골프장이다 보니 갈데도 없고, 숙소에 죽치고 TV나 보면서 시간을 죽이려고 하면 숙소 바로앞 베란다를 고친다고 뚝딱 뚝딱 장장 3일에 걸쳐 시끄럽기가 말이 아니다. 하루는 工員이 TV 케이블 線을 잘못 잘라 24시간 TV을 볼수가 없었고...

 

한국인 만을 위한[외국 관광객은 한명도 없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인 울겨먹기 골프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컨데 골프카트끼리 살짝 부딛쳤는데 배상금 \900,000을 요구, 다행이도 이 계통에 밝은 崔 형 덕분에 \200,000에 합의를 보았다. 

 

 비 골퍼가 골퍼 투어에 동참한다는게 얼마나 비 경제적이고, 비 합리적인 가를 누구 보다 잘 아는 마누라가 동행하기를 간청하니, 내 처지가 참으로 딱하게 되였다. 부부 동반으로 가는 해외 투어에 홀로 참가 한다는게 내심 외롭고, 친구들에게 미안했던 모양이다. 고민하다 내린 결정은 "마누라 명령에 순응하며 살자" 였다.









해외 골프장이라고는 피지 섬 밖에 가 본적이 없는 나로선 뭐라 평할 처지가 아니지만,친구들 이야기를 종합해 보건데 운영,관리상의 문제만 빼면 중간급은 되는 모양이다. 저 멀리 뒤에 보니는 건물이 클럽 하우스다. 잭 닉콜라우스가 설계를 했다니 그럴만도 하겠다 십다.

 총 27홀중 오전 라운딩 18홀만 함께 동행하면서 2회에 걸쳐 구경을 하면서 카메라에 담은 그림들이다.



골퍼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솔직하게 말 하라면 비싼 밥 먹고, 쓰잘데기 없는짓 하는 꼴이 한심하고, 재미 있게 보였다. 나름대로 치열한 삶을 살아온 백전노장들이 작은 구멍에  공 하나을 넣으려고 필사의 노력들을 하는걸 바라보다보니, 한심도 하고, 측은해 보기도 하다. 섭씨 28도 이하에도 덥다고 에어 콘 없이는 못살겠다고 엄살을 떠는 친구들이 32도를 넘는 폭염하에 이 무슨 해괴한 짓들인지...

 






















골프에 무지한 내 눈에는 물고기 사냥을 하려고 나온 동내 어린이들로 보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골프 공을 찾고있는 중이란다. 제법 쏠쏠한 수입이 된다고 한다.그래서 인생은 보는 자에게는 희극이고 느끼는 자에게는 비극이라고 하던가...


청정해역 임에도 불구하고 모래로 인해 바다색갈이 황색을 띠다 보니 수영할 맛이 안생긴다.

저 멀리 구름만 없으면 말레시아 최고의 명산 해발 4,000M 가 넘는 " 키나발루 산 "이 보인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볼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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